영화 인셉션이 기억나는가? 영화 인셉션에서는 꿈을 공유하는 기계가 나온다. 등장인물들은 그 기계를 이용해서 꿈을 컨트롤할 수 있다 (아직 인셉션을 안봤다면 창문열고 뛰어내리길). 만약 이런 기계가 실제로 있다면 어떨까?
자각몽 꾸는 방법!
얼마전 창업을 도와주기로 가장 유명한 사이트 Kickstarter에 재미있는 제품이 나타났다. 바로 Remee (레미)라는 안대이다. 킥스타터에서는 일단 시제품을 개발자가 등록해놓으면 투자자, 즉 구매자들이 산다고 해서 정해놓은 모금액 수만큼 모이면 그때부터 모금한 사람들을 위해 개발자가 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때 Remee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순식간에 마무리되었다.
나도 이거 보자마자 구매를 했는데 시제품 만드는 과정에서 약간의 에러사항들이 꽃피었고 최근의 허리케인 Sandy의 여파로 지금 (11월 말)에서야 받아볼 수 있었다. 원래 배송은 이번 여름에 됐었어야 했는데..ㅋ
개발자들의 영상도 영어가 된다면 한번 보도록 하자.
아무튼 받았으니까 제품을 한번 살펴보자.
박스를 열면 레미 안대랑 나무로 만든 동전이 있다. 동전은 왜 넣었는지 이해가 안간다 ㅋㅋ
그래도 넣어준 성의때문에 접사 한번 찍어줌 ^^
박스 안에는 이렇게 메뉴얼까지 잘 나와있다. 이것만 봐도 쓰는덴 아무 지장이 없다. 아주 쉬움
뒤쪽엔 이렇게 쓰기 쉽게 찍찍이(벨크로)가 달려있는데 처음에는 오~ 괜찮은데~ 했다가 직접 착용해보니까 잘 때 거슬린다..아주.. 마치 혹한기 훈련때 머리맡에 돌맹이 있는 것처럼 배긴다.. 그래도 잠에 들면 모ㅋ름ㅋ
이렇게 위쪽에는 Remee를 켜고 끌 수 있게 버튼이 있다. 저 버튼을 오른쪽으로 놓으면 켜지고 왼쪽으로 두면 꺼진다.
켜면은 저렇게 빨간색으로 불빛이 들어온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보이진 않지만 저 날개있는 부분에는 버튼이 있다. 그걸 눌러서 빛의 밝기를 조절하고, 잠을 잘 것인지 낮잠을 잘 것인지 결정한다.
Remee 컨셉 자체가 우리가 자각몽(Lucid Dream 루시드 드림)을 꾸려면 꿈을 꾸고 있을 때 그게 꿈인지 알아야 한다. 그걸 알기위해서 이렇게 불빛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그냥 일반모드로 하면 4시간 30분뒤(우리가 꿈을 꾸는 확률이 높은 시간)에 불빛이 깜빡 거려서 꿈인지 알게 해주고 낮잠 모드로 하면 20분 뒤에 불빛으로 알려준다. 이런 모드는 앞쪽에 있는 버튼을 통해서 다 가능하다.
물론 불빛은 양옆으로 나온다. 깜빡깜빡 거리기도 하고 양옆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그리고 Remee 제작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 불빛 패턴을 커스터마이징까지 가능하다.
작동 영상을 한번 찍어보았다.
지금은 정식사이트까지 만들어져서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레미는 색깔도 여러게 있으니까 자각몽(루시드 드림)을 꾸고 싶으면 하나 사보도록 ㅋㅋ
가격은 좀 비싸다.
가장 궁금한 점이 이게 정말 되나?
이것인데 나도 얼마전에 받아서 많이 테스트를 못해봤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는 된다. 무슨 꿈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꿈꾸고 있다가 갑자기 번쩍!번쩍! 거리길래 순간적으로 꿈속에서 아! 이거 꿈이구나 라고 막 기뻐하다가 그냥 완전 잠들어버렸다 ㅋㅋㅋㅋ 그때 너무 피곤해서.. 아무튼 계속 쓰고 자면은 언젠가는 루시드 드림을 완벽하게 꿀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아마 동전은 인셉션 떄문에 넣은거 같군요 ;;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