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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2014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면서 느낀점

나의 회사 건물




대학교 졸업 후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한지 이제 3달이 다 되어간다 (아직 꼬꼬마).  대기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재 계속 성장을 하고 있는 회사임.

물론 그 전에도 미국 회사에서 인턴쉽을 했었지만 뭐 그건 말 그대로 '인턴' 이였으니까 크게 느낀 점 같은 것은 없었다. 아, 근데 커피타고 복사하고 이런 잡무는 안시킴. 인턴 기간동안 다른 개발자가 쓴 코드를 읽고 많이 배운 것 같다. 

아무튼 내가 한국의 분위기와 많이 다르다고 느낀 것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난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에서 자란 토종 김치맨 (군필)이다.


  • 2주마다 월급(?)이 나옴
가장 신기했던게 급여가 2주마다 나온다는 것이다. 다른 미국 회사들은 이것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3주마다 받거나 4주마다 받거나.. 근데 대부분이 2주마다 받는데 이유는 나도 잘 모른다. 이게 은근 괜찮은거 같은 이유가 급여 나오면 막 지르는데 2주만 있으면 또 월급이 들어온다. 그래서 또 지른다..ㅋㅋㅋㅋ



  • 무제한 병가

다른 회사같은 경우는 1년에 병가를 낼 수 있는게 정해져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다니는 회사 같은 경우는 무제한이다. 아프거나 치과같은데 가야하면 얘기하면 된다. 물론 악용하면 짤리겠지..  내가 왜 이런 방침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http://www.businessnewsdaily.com/4250-sick-days-employee-productivity.html). 요약하자면 만약 병가 기간이 정해져있으면 사람들은 어떻게든 그걸 다 쓰려고 한다는 것이다 (아프지가 않더라도). 왜냐하면 1년이 지나면 없어지니까 손해를 본다고 느낀다는 것. 그래서 난 이런 방침이 참 마음에 든다고 생각한다.


  • 자유 시간, 자유 복장 
아마 이건 소프트웨어 회사니까 그런데 출근 시간에 제한이 없다. 그냥 가고싶은데로 회사 가서 할일 다 하면 퇴근하면 된다. 복장도 청바지에 반팔 셔츠 입고가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가장 컬쳐 쇼크였던건 점심시간이 정해져있지 않다. 배고프면 11시든 1시이든 아무렇게나 나가서 밥 먹고 오면 된다. 또 회사에 간이 주방? 처럼 된 곳이 있는데 거기 가면 항상 땅콩이나 초콜릿, 커피가 구비되어 있어서 먹고 싶으면 가서 먹으면 된다. 코딩하다 막히면 M&M 먹으면서 하면 잘 풀림 ㅋㅋ


  • 새로운 테크놀로지
항상 새로운 기술, 언어가 있는지 조사를 한다 (뭐 이거야 모든 회사 공통일듯..).  예를 들어 Front-end 에 JQuery를 계속 써왔었는데 현재 회사의 분위기는 Angular-JS로 갈아타는 분위기이다. 나도 제이쿼리를 참 좋아했었는데 이제 Angular-JS 신봉자가 되었다. Angular-JS 진짜 편함..ㅋㅋㅋㅋ 아무튼 항상 새로운 기술을 프로젝트에 도입하여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한다.



  • 자기가 맡은 일만
내가 가장 처음 했던 인턴이 뉴욕 시티에 있는 작은 홈페이지 만들어주는 회사였는데, 그때는 프로그래밍 이외에 포토샵도 같이 했었다. 그때 기억으로 프로그래밍하는 것보다 포토샵이 더 어려웠던 기억이 나는데, 현재는 진짜 내가 할일만 한다. 기능 짜는 일들은 프로그래머들이 하고 디자인 관련 부분은 디자이너가 한다. 물론 더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건의를 하면 된다. 


  • 가족 중심
8월달에 회사에서 피크닉을 간 적이 있었다. 시간은 물론 점심때쯤이였다. 회사에서 절대 업무시간 이외에 행사를 하지 않는다는게 참 좋았다. 아, 그리고 피크닉도 안가고 싶으면 안가도 된다. ㅋㅋㅋㅋ 가니까 바베큐해먹고 배구하고 놀았는데 참 재미있었다.



마침 아이스크림 트럭이 와서 꼬마들 폭주함


기억에 남았던 것은 결혼한 회사 사람들은 자식들을 데리고 와서 같이 즐겼다는 것이었다. 내 팀의 리드 프로그래머도 얼마전에 둘째를 낳았는데 같이 와서 사람들이 축하해주고 하는걸 보면서 참 가족 중심적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회식도 없다. 모든 회사 축제나 이벤트 같은 경우는 업무 시간에 이루어진다. 업무 시간 이 외에는 전혀 터치를 하지 않는다. 철저한 공과 사를 지키는듯..



  • 안쪼음
이건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건데 프로젝트 매니저나 리드 프로그래머나 밑에 사람들을 막 쪼으고(닥달하고) 그러지 않는다. '빨리 빨리' 이런 마인드가 없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프로젝트의 구조나 이런걸 몰라서 엄청 해매고 간단한 것도 시간이 걸려서 힘들었었는데 그 때 리드 프로그래머가 빨리 처리할 필요가 없으니까 걱정하지말라고 하면서 '제대로'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 피자 금요일
이건 우리 회사 한정이지만..ㅎㅎ 회사에서 금요일마다 점심때 피자를 시켜준다. 대기업 피자 (파파존스나 피자헛)를 시켜주는게 아니라 주변의 로컬 피자 스토어가 5-6 군데 있는데 돌아가면서 시킨다. 

금요일마다 핫소스만 들고 출근한다.


목요일날 일하고 있으면 먹고 싶은 피자를 골라라고 메일이 날라오면 홈페이지(회사에서 피자 주문받는 홈페이지도 특별 제작함 ㅋㅋㅋ)에 들어가서 먹고싶은걸 시키면 된다. 어떤 스토어는 어떤게 더 맛이 좋다 이런게 있는데 난 잘 몰라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시킨 슬라이스를 시켜서 먹는다. ㅋㅋ




  • 기타


회사가 엄청 큰게 아니라서 시설이 많이 있는건 아니지만 탁구 테이블이 있어서 심심할 때마다 탁구를 친다. 근데 미국 사람들 탁구 엄청 못치더라..ㅎㅎ 근데 이것도 회사가 커지면서 사람들 더 뽑는 바람에 탁구 테이블 치워버리고 책상이랑 의자를 놔뒀다. 흑흑...ㅜㅜ

다만 좀 아쉬운점이 있다면 회사에 외국인이 나 혼자뿐이다..ㅋㅋㅋㅋㅋ 영어는 내가 제일 못함 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


막상 적어놓고 보니까 별로 많이는 없는 것 같다. 계속 일해보고 새로운 느낀점들이 있으면 적도록 하겠음.










12/15/2013

유명 프로그래머들의 인터뷰


"어떤 분야를 새로 시작하는 거라면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그래서 내 돈을 내고서라도 하고 싶을 만한 일을 찾아보세요. 저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성공해야 하는 게 아니고, 성공하기 위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데이비드 바스케비치, 마이크로소프트 CTO


"직장에서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은 물론,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가 마음에 들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함께 일할 사람들이니까요."

- 비야네 스트롭스트룹, C++ 창시자


"하고 싶은 일과 직장에서 하는 일이 비슷할수록 더 좋습니다."

-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컴퓨터 창시자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자기 재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드는 환경에서 일하세요. 자기가 그렇게 일하고 있다는 점에 고마운 느낌이 들 정도는 돼야죠."

- 다이앤 그린, VMware 공동 설립자 및 전 CEO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즐길 때 더 일을 잘합니다. 자기가 하는 모든 일에서 '1인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수십 년간 열심히 해도 쉽지 않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수십 년간 열심히 일할 수 있으려면,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그 일을 즐겨야 하겠죠."

- 리누스 토르발스, GNU/Linux 창시자


"... 정말 좋아하는 직장을 구할 수 있다면 더 나을 겁니다. 더 생산적이 될 수 있고 더 행복해질 겁니다. 돌아가고 있는 일 전반에 걸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 레이 톰린슨, 이메일 창시자


"행복을 찾으세요"

- 존 벤틀리,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저자


"저는 일을 진정으로 즐깁니다. 그렇다 보니 일과 재미를 구분 짓는 게 어려울 정도예요."

- 마리사 메이어, 구글 부사장


"제 커리어는 재미로 가득해요. 그게 정말 대단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컴퓨터는 언제나 제 취미였죠. 직장에 가서 취미를 즐기면서도 월급을 받는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 마크 루시노비치,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펠로우


"정말 중요한 점은 그들이 성장하며 회사에 기여하고 그들이 하는 일을 즐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 존 슈왈츠, Business Objects CEO


"제가 드리고 싶은 가장 중요한 조언은 바로 재미있는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 제임스 고슬링, 자바 창시자, 썬 부사장 및 펠로우


"... 자신의 열정을 따라가세요. 무엇보다도 그 과정에서 재미를 찾도록 하세요."
- 그래디 부치, IBM 펠로우


"커리어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입니다. 몇 년, 몇십 년에 걸쳐서 보람 있게 일하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커리어상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자신의 이성은 물론 감성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성은 전통적인 관점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감성은 자신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 자신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을 알려줍니다. 간단한 평가 방법은 이렇습니다. 일할 때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생각해보세요. 하는 일에 푹 빠져들 수 있다면, 즉 시간이 빠르게 간다면,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 톰 멀로이, 어도비 시스템즈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책 보다가 명언들 같아서 소개해본다.



출처: 프로그래머로 사는 법 (샘 라이트스톤 지음)

11/17/2013

[리뷰]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사용기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를 샀다.

신기한게 오프라인에서는 못구할줄 알았는데 16기가, 32기가는 재고가 아직 있어서 애플 스토어에서 바로 살 수가 있었다.




오 to the 픈






뒤쪽엔 충전기랑 케이블이 들어있음.









전원을 넣고보니 배터리가 90% 충전되어있었다.








세팅을 끝마친 모습









뒷모습.. 깔끔하고 세련되었다.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를 나오자마자 사서 쓰고 있는데 예전에 아이패드 2도 나오자마자 사서 1년정도 쓰다가 팔아버렸다. 왜냐하면 사이즈가 크고 레티나 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레티나가 아닌 기기는 더 이상 사용하기가 싫은 이유였다.

그리고 넥서스7을 사용했었는데 넥서스7은 비율이 별로였다. 책을 주로 읽는데 가로로 보면은 컨텐츠가 너무 작게 보이고 (소프트웨어 버튼도 컨텐츠를 가리는데 한몫을 한다) 세로로 세워서 보면은 글자 크기가 너무 작아져서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앱들이 안드로이드 타블렛에서는 그냥 안드로이드 폰에 들어가는 앱들 크기만 크게 해놨다. 즉,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위한 앱 자체가 정말 없다. 그래서 넥서스 7도 팔아버렸다.


사고 쭉 쓰면서 느낀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장점으로는

1. 딱 맞는 사이즈와 무게. 자기전에 책이나 잡지를 읽고 자는데 정말 사이즈가 딱 맞다. 세로로 봐도, 가로로 봐도 부담없는 사이즈에 부담없는 무게이다.

2. iOS. 앱 스토어에 아이패드 전용 앱들이 정말 많다. 그러니까 안드로이드 앱처럼 사이즈만 크게 키워놓은게 아니라 타블렛 '전용' 앱들이 있다.

3. 빠르다. 사파리로 인터넷 서핑을 하면은 바로 화면이 뜨고 반응한다.

4. 레티나 디스플레이. 인쇄물 수준까지 ppi가 올라가면서 글씨가 정말 선명해졌다. 이제 더이상 픽셀때문에 거슬리는 일이 없다.


단점으로는

1. 베젤이 워낙 작아서 한손으로 파지하기가 거슬린다.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했다고는 하지만 가끔씩 쓰다보면 파지하고 있는 손 때문에 오작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고 베젤을 늘리면 크기가 커지고.. 뭐 그래도 베젤 크기는 안늘렸으면 좋겠다 (장점인가? ㅎㅎ).

2. 램, 램, 램. 쓰다보면 가끔씩 팅귄다.  생각보다 별로 안튕길줄 알았는데 사고나서 Garage Band를 설치해서 열자마자 로딩하는 과정에서 튕겼다 (지금은 안튕김).  그리고 가끔씩 로딩을 많이 해야하는 앱을 실행하면 튕긴다.  그렇게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살짝 거슬림.

3. 터치 ID의 부재? 아이폰 5S도 사자마자 쓰고 있는데 이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일이 없으니 정말 편하다. 특히 내 비밀번호는 정말 긴데 (영대소문자 + 숫자 + 특수문자) 터치 ID를 쓴 이후로 정말 편하다. 근데 이게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에 없으니 살짝 불편하다. 뭐 이거야 다음 세대에 높은 확률로 추가될 예정인듯.




아 그리고 다섯손가락 멀티 제스처중에 손가락을 쓱 쓸어올리면 멀티태스킹 모드가 되는데 이게 iOS6에서는 자연스러웠지만 iOS7에서 그 방식이 바뀌게 되면서 뭔가 안어울린다. 이런 세세한 부분을 놓친 iOS7가 좀 불만이 많다.  특히 충전중에 번개모양 마크가 배터리 안에 들어가있으면 디자인적으로 더 괜찮은데 왜 밖으로 꺼냈는지도 모르겠고 충전이 다되었을 때도 번개모양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여서 사용자에게 혼란을 준다. 나는 스콧 포스톨이 다시 돌아와서 iOS 지휘를 해줬으면 한다.









10/27/2013

개발자들의 명언 모음

Steve Jobs


 "늘 배고프고, 늘 어리석어라(Stay Hungry. Stay Foolish)" 



스티브 잡스 [Jobs, Stieves] 애플사 회장

스탠퍼드대 졸업 축사에서... 작년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 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여태까지 영감이 모자랐던 적은 없었다."

토발즈 [Torvalds, Linus Benedict, 1969.12.28~] 리눅스의 창시자, 리눅스의 아버지

"앞으로 몇 년 뒤에 리눅스가 유닉스를 시장에서 몰아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어디서 영감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빌 게이츠 [Gates, Bill, 1955.10.28~]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마운틴휘트니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해준 인생충고 10가지중에서...



  



"세계에서 자신의 삶을 만들 수 있다." 



리차드 게리엇 - RPG의 황제인 울티마의 제작자

게임소개하는 자리에서...





"사람을 뽑을 때 나는 정신적인 성취감을 물질적인 성취감보다 조금이라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을 선호한다." 



안철수 - 안철수 연구소 이사회 의장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책중에서...




"유닉스, C는 장난이었다!"  



데니스 리치(Dennis Ritchie) - C 언어 및 유닉스 개발자

만우절의 장난이 되어버린 그들의 인터뷰 해프닝...




"저는 Windows 95를 저의 최대 성공으로 생각합니다." 


Bjarne Stroustrup - C++ 의 창시자

같은 만우절의 장난이 되어버린...





"중요한 것은 실패하더라도 시도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임스 고슬링 - 자바 언어의 창시자

‘썬 테크데이 2004’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해서 "많은 개발자들이 당신을 존경하며 배우고 싶어한다. 자신의 성공에 대해 개발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라는 인터뷰 질문에





"언어는 종교적인 것이며, 프로그래머들에게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엔더스 헤즐스버그 - 볼랜드에서 델파이 개발, MS에서 C# 개발

C#과 닷넷을 소개하는 인터뷰에서...




"If I can make good games, I don't care about anything else." 


존 카맥 - 3D 게임계의 신이라고 할수 있는...둠 시리즈 개발 및 게임 엔진 개발

진짜 게임개발자가 되기 위한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는 그 사람.





9/12/2013

아이폰 5S와 아이폰 5C



아이폰 5S : 혁신은 어디에?

먼저 이야기하자면 아이폰 5S는 제가 보기엔 혁신입니다. 그러나 그건 제 관점이고, 대부분의 분들에겐 "아이폰5 파트 2" 겠죠. 실제로 외형적으로 변한것은 LED 플래쉬가 두개, 홈버튼이 크리스탈이고 금속 테두리, 중앙에 네모 문양 없음. 딱 이거죠. 저 역시 동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혁신도 분명히 필요합니다.

A7, 64bit
이번 아이폰 5S의 특징은 64bit A7 AP입니다. 현재 모바일 CPU중에서는 유일한 64bit죠(서버용 ARM인 Cortex A50이 64bit입니다). 범용 레지스터와 부동소수점 레지스터가 2개씩 있다고 강조한걸 보면 어지간히 처리 성능의 향상을 강조하고 싶었나 봅니다(일단 A6의 두 배입니다).
부동소수점 연산은 3D, 그래픽, 사운드 등 멀티미디어, 물리 연산 등 게임 방면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 효과가 가장 쉽게 나타나는 부분이 바로 카메라 성능입니다. 1초에 10장의 사진을 처리한다거나, 그 사진을 조각내서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고, 720p로 초당 120장의 영상을 촬영하는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은 사실상 A7의 연산 능력을 바탕으로 구현된 것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이러한 부분은 처리 능력이 딸리는 기존 AP에서는 무리라는 겁니다. 즉 아이폰 5S에서 A7과 카메라는 따로 때어 말하기 힘든 관계입니다.


M7 Motion Coprocessor
사실 개인적으로 제일 놀란 것은 M7 동작 인식 보조프로세서입니다.
(Co-Processor라는 단어를 몇 년만에 본건지....)

아이폰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에선 "사람이 하는 조작에 실시간에 가깝게 반응하는 터치감"이라는 혁신을 가져왔는데, 이를 위해선 터치와 그래픽 처리 부분만을 전문적으로 보조하는 전용 그래픽 프로세서를 사용한 것이 컷습니다. 다들 할 줄 알고 하면 된다고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던 일을 애플이 했던거죠.

그럼 앞으로 어떠한 기능이 주안점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기능을 구현하기엔 현재 하드웨어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그러나 다들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라고 한다면? 바로 그런 이유때문에 M7이 등장합니다. 다들 소프트웨어적으로 적당히 처리하고 있는 =말이 적당히지, 사실 우리들이 느끼기 힘들 정도로 잘 처리하는 편입니다= 부분을 전용 칩까지 박아서 따로 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M7이 담당하는 처리는 물리적인 모든 움직임을 전부 총괄합니다. 가속도, 자이로, 나침반같은, 굳이 그러한 것을 보조프로세서씩이나 설계하고=주문에서=생산하고=포함시켜=코드상으로 따로 처리하게 하는 일을 해야 하는가, 라는 것이 가장 큰 의문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게 있어서 과연 뭐가 좋을까.

1. 더 정밀한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정말로 "계단을 올라가서 몇 미터나 상승했는지" 라던가 "한 걸음에 보폭이 얼마나 되는지" 같은 것을 잴 수 잇습니다. 심지어 아이폰을 손에 들고 허공에 무늬를 그리면 그걸 잡아낼 수 있을 정도....여야 의미가 있습니다. 손에 들고 마법 지팡이처럼 쓸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2. 소모 전력이 줄어든다.
아이폰 이전 PDA가 GPU의 할 일을 CPU로 처리했기에, 느리면서 전기는 많이 먹는 결과를 내놨었습니다.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만보계같은 앱을 쓸 경우 AP는 그 단순한 작업을 위해 움직입니다. 심지어 단순히 걷고 있을 뿐인데, AP가 깨어나서 일을 해야합니다. M7은 이러한 상황에서 AP대신 일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단순 작업 전담 비서가 되어서 머리좋은 사장님을 쉬게 하는 역할이 되는겁니다. 이는 관련 기능을 쓰는 앱이 소모하는 전력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3. 1+2=하루종일 모션 디텍팅!
이러한 M7의 첫번째 주자로 나온 녀석이 바로 나이키 퓨얼 플러스입니다.
(나이키 퓨얼 보러가기 : http://nikeplus.nike.com/plus/what_is_fuel/ )

나이키 퓨얼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나이키제 만보계 차고 하루종일 움직인걸 점수로 환산해서 너네 친구들끼리 카톡 게임처럼 경쟁하고 노셈" 입니다. 진짜 이겁니다. 운동과 활동 그 자체를 게임처럼 바꾸는 게임화(Gamification)를 통해 운동과 육체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와 흥미유발 뭐 이런거 넘어가고 저런겁니다.

그런게 아이폰 5S속으로 쏙 들어옵니다. 심지어 이게 게임 센터에 떠서 대놓고 친구들과 경쟁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루 종일 움직여도(나이키 퓨얼밴드는 24시간의 활동 기록으로 경쟁합니다) 전력은 현재보다 훨씬 적게 먹을겁니다.

이러한 M7칩을 이용하는 API는 이미 제공되었기 때문에, 그걸 이용해서 얼마나 재미있는 기능이나 특이한 기능을 넣을 수 있는지가 제게는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정말로 다양한 앱과 게임들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문을 볼까요.

Touch ID
터치ID는 현재  가장 심플한 지문 인식 방식입니다. 사실상 유일한 지문인식폰인 베가 LTE-A는 후면 지문인식부가 따로 존재하지만, 아이폰은 누를 수밖에 없는 홈버튼에 있기 때문에 추가 행동이 필요치 않습니다.
(굳이 따지면 저는 후면도 정면도 아닌 측면이 좋습니다만....)

사실 아이폰5S의 지문인식 기능에 대한 비웃음은 어떤 의미론 유명세가 아닌가 싶은데, 베가 LTE-A나 HTC 원 맥스는 아예 언급은 커녕 그런게 있었어? 취급이라 말이지요. 무평보다 악평이 백배 나은 법이니...

물론 해외에서의 반응은 충분히 이해할만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백도어 사건, 애플과 구글의 위치정보 저장건에 이어서 어지간한 암호는 다 뚫어버린지 오래라는 NSA와 후버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FBI라면.....
근데 솔직히 그게 걱정되면 스마트폰 쓰지 마! 라고 말하고 싶네요. 사실 저렇게들 말해도 대부분은 그냥 사서 그냥 쓰게 될겁니다. 그리고 "어 의외로 편하네" 하겠죠.

특히 한국은....지문 10개 동사무소에서 다 찍고 온거 기억하시려나....주민등록 기록이 관공서에서 통짜로 유출된게 아니냐는 뉴스까지 나온 마당이니 그다지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 털리면 옛날에 털렸을테니까요.

터치ID는 다른 지문 인식 장치들과 두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센서가 매우 크고 전방향 인식을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니 아이브의 사상을 대변이라고 하듯이 "플랫하다"는 겁니다. 보통 지문인식 장치는 인식기 부분이 볼록 튀어나오거나 오목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이는 센서가 1렬 막대 형태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은 대형 센서로 인해 완전 평면으로 만들었고, 더욱 특이하게도 홈버튼의 테두리 금속 링이 높이가 없다는 겁니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가 버튼 주위에 테두리를 두르지요.  그 외에도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이 버튼에 테두리를 두릅니다. 이는 테두리가 조작성을 상당히 상승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그냥 평범하게 기존에 쓰듯이 사용하는 행동"이 그대로 지문 인식으로 연결됩니다. 사용자에게 무언가 따로 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인식시에 누르고 있을 때 뿐입니다.

이러한 형태는 =이게 아이폰에서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지문인식 장치의 두번째 용도 - 마우스로 활용에서 아주 큰 장점이 됩니다. 전후좌우 360도로 이동하는 마우스 활용의 경우 요철이 무척 귀찮게 느껴지게 되지만, 아이폰의 경우 그러한 요철이 최소한도로 줄었기 때문에 사용시 편의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과연 지문인 장치를 그렇게 사용할 수 있게 API가 제공될지는 또 다른 의문이군요....


살짝 마지막 직전 정리를 해보자면
A7, M7은 혁신에 들어갑니다. 지문인식장치는 덤.
아이폰 5C는 타사 대응 하드웨어 전략에 들어갑니다. 아이폰 5의 길어진 화면, 내년 아이폰 6의 커질지도 모르는 스크린도 여기에 해당되죠. 더 싼 가격과 다양한 컬러가 사람을 -낚시-끄는 부분입니다.

마지막 전략으론 타사 대응 소프트웨어 전략이 있습니다.

1. 아이튠즈 라디오.
그냥 취향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셔도. 현재까진 특이점은 별로 보이지 않으며, 따라서 소개에서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고도 다들 신경도 별로 안 씁니다.

2. iWorks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는 MS 수익의 한 축을 담당하는 든든한 기둥이고, 구글 오피스는 간단한 작업에서 엄청난 점유율을 보이죠. 이에 대응하는 애플의 전략이 바로
-iWorks 공짜로 주기. MS는 돈 주고 사야한다죠?
=iCloud Works. 우리도 온라인 오피스 있습니다. 공짜에요! (느린게 흠이지만)
애초에 애플은 자기네 태두리 안에서는 아주 준수한 활용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iWorks는 개별적으로 통합적으로도 빅 카드입니다(기존 구매자들에겐 어떻게 해줄지 모르겟지만요). 각각의 앱 성능도 좋은 편이고, iCloud로 연동되는 것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맥이 없더라도 이제는 iCloud.com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iWorks가 더욱 쓸모가 있어졌습니다. 온라인으로 작성이 가능한 iCloud Works는 구글에게, iWorks 기본 증정은 아이패드로 왜 오피스 안 내주냐고 MS에게 각각 한 방 씩 날린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확실히 남들보다 반 보 앞선 아이폰이었습니다만, 그 반보가 일반인들에겐 그다지 의미가 없는 영역, 다시 말하자면 일반인이 보기엔 나아진게 없는 기기라는 점에서 이번 키노트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필 쉴러, 조너선 아이브, 팀 쿡이 돌아가며 나오고 설명하는 모습은 일단 잡스라는 하늘이 사라져도 천하삼분지계로 안정적인 중원이 된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어쨌건) 아이폰 5S와 5C에서 보이는 조너선 아이브의 한계 안에서 최대한 노력한 결과물은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5C를 만들어내고 도코모와 차이나 모바일을 잡은 팀 쿡의 능력도 무시할 수는 없었겠죠. 결국 아이폰 5C는 잡스의 마지막 유산과 애플 삼두의 실력이 혼합된 물건으로 볼 수 있으며, 이것이 첫 출발이라고 본다면 나쁘지 않은 결과물이 아닌가 합니다.

내년에는 더 잘 하겠지요. 기대해 봅니다. :)

추신 : 아이패드는 아무래도 내년 3월 발표군요. 드디어 원래 일정으로 돌아가네요? 아마도 패드 128과 미니 레티나가 나온다고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제발 쿼드코어좀.











 기본적으로 아이폰 5입니다. 아이폰 5는 단종되었으며, 5C는 보급형 기종으로 원래 아이폰 5가 들어갈 자리를 물려받았습니다.

아이폰 5C의 는 매년 전년도 제품이 자리내림하던 애플의 방식을 깨고 등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이유와 나온 특징들을 추측해 보겠습니다.

1. 보 급 형. 저가형이 아니다. 즉 "아이폰은 만져보고 싶지만 너무 비싸서 싫어했던 사람들" 그리고 "아이폰을 사달라고 하는 청소년 층" 을 타겟으로 잡은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기능상의 문제는 없으되, 고급스러운 세단같은 디자인은 아니고 예쁘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느낌의 디자인이 그러한 추측을 강하게 해줍니다.

2. "보급형 시장 층"을 놓치고 있었다. 이는 애플의 외부에선 끊임없이 언급되던 사항이며, 잡스는 무시했겠지만 팀 쿡은 놓치지 않았을 요소 입니다. 아마도 팀 쿡은 예전부터=잡스가 죽기 전부터= 보급형 제품에 대한 논의와 계획을 해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신품이다. 작년에 나온 모델이 아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 - 얼리 어답터가 아닌 평범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것을 신경씁니다. 제 서클러이신 분들이야 "내용물은 작년거네 뭐." 하시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올 해 새로 나온 신형"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에 좌우됩니다.

4. 싸고 만들기 쉽다.
하이그레이드 알루미늄을 모서리 깎고 아노다이징하는 현재의 케이스는 비싸고, 만들기 힘들며, 잘 긁히고, 그만큼 불량도 잘 납니다. 그러나 이  *"자칫하면 아동용으로 보이는 아이폰 5C의 플라스틱 케이스"* (비하의 의미가 아닙니다. 보나마나 실제로 보면 청소년에 걸맞게 예쁠겁니다) 는 그 단가도 싸고 생산 속도도 금속에 비해 비교가 안되게 빠르며 스크래치에도 엄청나게 강합니다.
청소년과 중국을 노리는 물건이겠죠.

정리하자면
비싸서 사기 꺼려하던 사람들
비싸서 사주기 힘들던 사람들
신품을 선호하는 사람들
이 아이폰 5C가 노리는 고객으로 보입니다. 물론 추가적으로 "긁힘에 엄청나게 강하다"는 점이 있고, 때문에 "생산성 역시 아주 높다"는 점은 단가 절감과 대량 생산/판매를 위한 것이죠.

아마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해 본다면

1. 매년 아이폰과 아이폰 C의 신품이 나온다. 아이폰은 유리+금속의 고등급 디자인, 아이폰 C는 플라스틱, 고무 등의 염가판 디자인.

2. 전년도 발매품은 한 단계씩 떨어져 다음 해에 판매된다. 즉 작년도 아이폰이 신품 아이폰 C와 동급에 보급기로 팔리며, 작년도 아이폰 C는 현재의 최저가 기종 자리를 차지한다(아마도 아이폰은 64GB만, 아이폰 C는 16GB와 32GB의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지). 이러할 경우 "가장 저렴한 가격의 제품에서 2년 지난 기기를 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진다".
아마도 두 기종 다 이러한 식으로 1년만 더 판매하고 단종시킬 것이다. 실제로는 전년도 제품을 신품 포장해서 2년 더 판매하게 되므로 현재와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저 값 비싼 메탈 하우징을 1년 덜 팔게되는 장점이 생긴다.


그렇다면 아이폰 5C는 애플에 이득이 될까 아닐까.

이득이 됩니다.

아이폰 5C를 엄밀하게 따져보면, 그저 "작년도 제품을 더 싼 케이스에 넣어서 판매하는 것" 입니다. 기존에 전년도 제품을 내림 판매하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즉 작년도 제품을 더 싸게 만들어 같은 값에 신품이라고 팝니다." 물론 잘 팔릴거고요. 그리고 마진도 더 클겁니다. 그러면서 "새로 나오는 보급형" 이란 명복하에 더 많이 팔릴겁니다.

아...써놓고 보니 팀 쿡 진짜 악랄하기 그지없네요. 당신은 사람도 아냐...-_-;;; 어떻게 이런 식으로 돈을 벌 생각을 다 해내냐 글쎄;

하여간....지금 떨어지는 주가는 연말이면 520~540$ 선으로 가볍게 회복되거나...정말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측대로 5천만 대가 팔린다면 =근데 그 치들이 애플을 제대로 예측한 적이 있던가?= 600$ 선에 근접할거라 봅니다.

진짜 경영의 귀재 팀 쿡의 신의 한수...그것이 바로 아이폰 5C네요.
허허허허....


출처: https://plus.google.com/100110476644347678708/posts/6RCgnYLAEg9


7/04/2013

Vince Low의 미술 작품들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들이다. 하나 사고싶다. ㅎㅎ



더 많은 작품: http://www.behance.net/VinceLow

5/04/2013

시간이 지나면.



죽을만큼 좋아했던 사람과 모른체 지나치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 할 만큼 가까운 친구와
전화 한 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 때는 정말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도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날이 오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 것도 아닐텐데.

11/23/2012

안철수, 문재인 그리고 박근혜.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 되었네.

이번 대선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다.

10/23/2012

넥서스 7 vs 아이패드 미니




오늘 아이패드 미니(iPad Mini) 발표회가 있었다. 

이번이 두번째로 애플 홈페이지에서 바로 라이브로 감상이 가능했다.  원래는 라이브 잘 안해주던데.. 저번에는 애플 서버 체크한다고 해줬는데 이번에는 왜 해줬는진 잘 모르겠지만 뭐 나야 고맙지 ㅋㅋ


신제품 발표 이외에 가장 흥미로웠던 점이 아이패드 미니랑 넥서스7 (또는 다른 안드로이드 타블렛들)의 비교부분이었다.

넥서스 7(Nexus 7)은 이름과 같이 7인치이고 아이패드 미니(iPad Mini)는 7.9인치이다.

처음에는 화면에 보이는 컨텐츠의 크기로 까더라 ㅋㅋ


세로 보기에서 아이패드 미니가 49% 더 보인다고 함.

근데 크기가 아이패드 미니가 0.9인치 밖에 더 안큰데 49% 나 차이가 나다니..

뭐 그래도 별 차이 없으므로 이건 패스




근데 가로보기에서는..ㅜㅜ

왼쪽이 넥서스7인데 뭐 보이는게 없네 엉엉

이건 차이가 좀 많이 나는듯..

넥서스7의 소프트웨어 키 때문에 볼 수 있는 화면이 확 줄어버린다.



그리고 타블렛용 앱부분..



왼쪽이 넥서스7(Nexus 7), 오른쪽이 아이패드 미니(iPad Mini).

차이점을 알겠는가? 왼쪽의 앱은 그냥 폰 앱을 크게 늘려놓은거랑 다른게 없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의 앱은 타블렛에 딱 맞게 나와있다.




eBay앱도 마찬가지



음악을 듣는 Pandora 앱



Vimeo 앱



그리고 TripAdvisor 앱까지 앱 퀼리티에서 안드로이드랑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예전에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2를 발표하면서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깐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똑같은 말을 했었다. 안드로이드 타블렛 앱들은 그냥 사이즈 크게 늘려놓은거에 불과하다고..

아직도 앱 퀼리티는 애플의 타블렛, 아이패드의 압승이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구글이 해상도 높은 넥서스 10, 즉 10인치 타블렛을 내놓는다고 하는데 이게 또 나오게 되면 그만큼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어플이 나올지 궁금하다.

뭐 안드로이드 타블렛도 안드로이드 폰 (초창기때는 정말 중구난방..넥서스S 샀다가 대실망하고 바로 처분)처럼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고 생각한다.

뭐 나는 넥서스7을 구매할 예정이다. 왜냐하면 아이패드 미니의 최대 단점은 레티나 디스플레이 미지원이기 때문이다. 원래 아이패드가 있었는데 너무 크고 무겁고 해서 팔아버렸다. 그리고 내가 타블렛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인터넷 서핑과 독서인데 이건 해상도가 높아야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난 해상도가 높은 타블렛을 원한다. 내가 갖고 있는 기기들(아이폰4s, 레티나 맥북프로) 덕분에 해상도가 낮은 제품들은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겠다. ㅋㅋ

그래서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아마 다음세대에서 지원해줄 것 같다) 세대가 나오기 전까지는 넥서스 7으로 버텨야겠다.



10/22/2012

아이폰 쓰면 '앱등이', 갤3 쓰면 '애국'?


..전략..


제살 깎아먹는 애국주의 소비 


삼성전자는 애플과 같은 다국적 기업이다. 외국인 주주 비율이 절반을 넘어 60%에 이르고, 국내 주주 비율은 급속히 줄고 있다. 당연히 삼성전자 수익의 상당 부분이 해외로 빠져나간다. 올해 제출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4년간(2008-2011) 삼성전자가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한 금액은 1조6053억원으로 국내 기업중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외국으로 빠져나간 배당액 10조629억원의 10%에 달하는 액수다.

주주의 국적과 관계 없이 국내에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있지 않느냐고 물을 지도 모르겠다. 삼성의 휴대폰 해외생산 비율은 이미 2010년에 80%를 넘어섰다. 그리고 얼마 남지도 않는 국내 몫까지도 부지런히 외국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올 10월 베트남 현지법인을 찾아, 베트남을 세계최대 휴대폰 생산 기지로 육성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삼성은 베트남에 22억 달러(약 2조 4천억 원) 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은 이미 삼성 휴대폰의 4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삼성은 완제품뿐 아니라 반도체 생산도 해외로 이전하고 있다. 이미 미국 텍사스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 시안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1차로 23억달러를 투입했고, 앞으로 70억 달러(약 7조 7천억 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단순 제조만 외국에서 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연구나 설계 등 '고급노동'은 국내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고? 이 판단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는 다음 글에서 밝히기로 하고, 우선 한국 업체들이 소프트웨어나 제품개발 마저 국내에서 계속할 의사가 없다는 점부터 지적하자.


한국 기업의 미래를 위협하는 '싸구려 마인드'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8월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은 그에 앞서 국내에서 해 오던 모바일기기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중국과 인도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원가절감'이었다. 몇 푼 아끼겠다고 모바일 기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를 해외로 아웃소싱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기업은 이런 '싸구려 마인드'가 자신의 생존을 위협하는 주원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애플도 해외생산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지만,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생산은 모두 자국에서 해 왔다. 애플도 2000년대 초중반에 인도로 대규모 아웃소싱을 고려한 적이 있으나 모든 계획을 백지화했다. 경쟁력의 핵심요소를 잃게 될 우려뿐 아니라, 인건비 면에서도 실익이 없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과 인도는 세계에서 인건비가 가장 빨리 오르는 나라들이다. 중국은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상승률이 22%를 넘어섰다. 인도의 제조업 부문 임금 상승률은 13%였다. 삼성이 베트남에 눈을 돌리는 이유도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싸다는 판단 때문이다. 어리석은 일이다. 곧 베트남도 싼 인건비의 장점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올해 임금상승률은 12%로 이미 중국(8.5%)과 인도(11.4%)를 넘어섰다. 

베트남이 임금경쟁력을 잃게 되면 더 싼 다른 곳으로 옮기면 된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저숙련노동의 결함을 감수하고, 언어와 문화 차이에서 오는 비용을 부담하고, 거기에 수조원대의 생산시설까지 날리는 게 현명한 투자라고 생각하는가? 

미국의 기술 분야 제조업 인건비를 100으로 놓을 때, 일본은 83, 한국은 44에 지나지 않는다. 충분히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 교육수준과 숙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런 사실을 무시하고 (혹은 깨닫지 못하고) 인건비 몇 푼 아끼겠다며 국내 일자리를 앗아가는 아둔한 업체들 물건을 조건 없이 사 주어야 하는가? 

제조업 되살리는 미국, '묻지마 아웃소싱' 하는 한국 


비싼 임금에도 미국은 자국 기업의 생산공장을 국내로 되옮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월가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기계, 철강 등의 분야에서 '제조업 되찾기'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고, 이런 분위기에 힙입어 지난 3년간 2만 5천 개 이상의 제조업체가 미국으로 되돌아갔다. 

미국은 아이폰 등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도 국내에서 생산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 번 기반이 사라진 제조업의 경쟁력을 되살리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흔한 오해와 달리, 회사가 저임금 지역으로 옮겨 가는 것은 불가피한 일도 아니고, 현명한 일도 아니다. 




토머스 게이건이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에서 잘 보여주듯, '경쟁력'을 구실로 직원을 해고하고, 임금을 줄이고, 더 싼 임금을 찾아 공장을 옮긴 기업들은 살아남지 못한다. 제조업체가 임금이 싼 곳으로 공장을 이전할 때 가장 먼저 나타난 현상이 품질 저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헛된 욕심이 노동자뿐 아니라 자신까지 파멸시키는 것이다. 

'인건비'를 이유로 해외로 빠져나간 일자리가 현지인을 배려하는 것도 아니다. 한국 제조업체가 동남아 노동자들에게 보여 온 불법적이고 비인간적인 처우가 이 사실을 잘 말해준다. 국내에서 삼성전자에서 일한 뒤 희귀병에 걸린 사람들은 밝혀진 것만 146명이고 사망자는 58명에 달하지만, 삼성은 산업재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런 데도, 한국 업체는 '묻지마 아웃소싱'을 밀어붙이고, 언론과 정부는 멀뚱거리고 바라만 보고 있다. 보고만 있으면 다행이다. 적잖은 언론이 이런 행태에 박수까지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맹목적 애국 대신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하다




아이폰에 대해서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문제삼고 있는 한국언론은 국내업체, 특히 삼성에 대해서는 칭찬과 함구로 일관해 왔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갤럭시 3' 36기가 모델 단종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을 때, 언론은 이를 받아쓰기 바빴다. 사실확인을 통해 후속보도를 한 언론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만일 애플이 그랬다면 어떻게 반응했을까? 

이런 언론이 객관적이고 전문적 시각에서 기사를 쓸 수는 없다. 애플-삼성 소송이나, 삼성이 의존해 온 아몰레드(AMOLED)나 펜타일(PenTile) 기술의 근본적 결함 같은 것 말이다. 다음 기사에서 자세히 살피겠지만, 언론의 이런 무능과 직무유기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국내 산업과 업체 스스로도 경쟁력을 잃고 있다. 

물론 같은 조건이면 한국 기업 물건을 사 주는 '배려'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장기적으로 한국사회나 산업발전에 이득인 경우에 한해서다. 하지만 잘 생각해야 한다. 국내 소비자의 도움을 빌려 성장하고 나서도 그들을 역차별하고, 가족의 직업을 빼앗고, 형제의 직업병을 은폐하고, 이렇게 돈을 벌어 재벌 후예들이 소규모 영업자 등을 치는 사업이나 벌인다면 말이다. 

이런 맹목적 소비는 '애국'는 고사하고, '애사'와도 거리가 멀다. 기업도, 언론도, 심지어 정부도 국내소비자 편이 아닌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건 비판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뿐이다. 

출처: 오마이뉴스, 강인규 기자





좋은 기사여서 퍼왔다.

진짜 애국이라는 이유로 갤3 사는 인간들은

외제차 안타고 국산차 빨고 

맥도날드 대신에 롯데리아 가고

스타벅스 대신에 커피빈을 가겠군 ㅋㅋ

8/14/2012

이제야 알 것 같은 말들


내가 여기에 그를 묘사하는 이유는,
어린왕자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함이다.
친구를 잊어 버린다는 건, 몹시 슬픈 일이니까.


여기 보이는건 껍데기에 지나지 않아.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별들은 참 아름다워요,
보이지 않는 한 송이의 꽃 때문에.






'나는 나의 장미꽃에 책임이 있어.'
어린왕자는 잊어버리지 않도록 - 마음 속으로 되뇌었다.



만약 어른들에게
'창가에는 제라늄 꽃이 피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들이 놀고 있는 아름다운 분홍빛의 벽돌집을 보았어요' 라고 말하면
그들은 그 집이 어떤 집인지 관심도 갖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에게 " 몇 십만 프랑짜리, 몇평의 집을 보았어요 " 라고 말한다면
" 아, 참 좋은 집이구나! " 하고 감탄하며 소리친다.




그런데 '일시적'이라는 말이 무엇이죠?
그것은, 순식 간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뜻이지.
그럼 나의 꽃도 순식 간에 사라질 수 있단 말인가요?
그야 물론이지!




" 사람들은 어디에 있어? 사막에서는 조금 외롭구나 .. " 
"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 뱀이 말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오는 게 더 좋을 거야.
가령, 네가 항상 오후 4시에 온다면 -
나는 3시부터 벌써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그리고 4시가 다가오면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질 거야.
그러다가 4시가 되면 나는 안절부절 못하면서 뛰어나닐 거야.
그 때 내가 얼마나 기쁜지를 너에게 보여줄 수 있을 거야.








내가 꽃 하나를 알고 있는데,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 뿐인 꽃인데,
오직 내가 살고 있는 별에만 자라는 꽃인데,
어느 날 아침에 양 한 마리가 단지 한 입에 삼켜버릴 수도 있는데.
어떻게! 아저씨는 이런 게 전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죠?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 
"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아마, 나는 두 세 마리 정도의 애벌레는 참아내야 할 거예요.
만일 나비와 친해지려고 한다면 말이죠.


누군가에게 길들여 진다는 것은 
눈물을 흘릴 일이 생긴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
어딘가에 샘물을 숨겨두고 있기 때문일 거야.








나에게는 나의 장미꽃 한 송이가 - 
수 백 개의 다른 장미꽃보다 훨씬 더 소중해.
내가 그 꽃에 물을 주었으니까.
내가 그 꽃에 유리 덮개를 씌워주었으니까.
내가 바람막이로 그 꽃을 지켜주었으니까.
내가 그 꽃을 위해 벌레들을 잡아주었으니까.
그녀가 불평하거나, 자랑할 때도 나는 들어주었으니까.
침묵할 때도 그녀를 나는 지켜봐 주었으니까.
그녀는 나의 장미꽃이었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건.. 기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