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2013

[리뷰]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사용기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를 샀다.

신기한게 오프라인에서는 못구할줄 알았는데 16기가, 32기가는 재고가 아직 있어서 애플 스토어에서 바로 살 수가 있었다.




오 to the 픈






뒤쪽엔 충전기랑 케이블이 들어있음.









전원을 넣고보니 배터리가 90% 충전되어있었다.








세팅을 끝마친 모습









뒷모습.. 깔끔하고 세련되었다.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를 나오자마자 사서 쓰고 있는데 예전에 아이패드 2도 나오자마자 사서 1년정도 쓰다가 팔아버렸다. 왜냐하면 사이즈가 크고 레티나 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레티나가 아닌 기기는 더 이상 사용하기가 싫은 이유였다.

그리고 넥서스7을 사용했었는데 넥서스7은 비율이 별로였다. 책을 주로 읽는데 가로로 보면은 컨텐츠가 너무 작게 보이고 (소프트웨어 버튼도 컨텐츠를 가리는데 한몫을 한다) 세로로 세워서 보면은 글자 크기가 너무 작아져서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앱들이 안드로이드 타블렛에서는 그냥 안드로이드 폰에 들어가는 앱들 크기만 크게 해놨다. 즉,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위한 앱 자체가 정말 없다. 그래서 넥서스 7도 팔아버렸다.


사고 쭉 쓰면서 느낀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장점으로는

1. 딱 맞는 사이즈와 무게. 자기전에 책이나 잡지를 읽고 자는데 정말 사이즈가 딱 맞다. 세로로 봐도, 가로로 봐도 부담없는 사이즈에 부담없는 무게이다.

2. iOS. 앱 스토어에 아이패드 전용 앱들이 정말 많다. 그러니까 안드로이드 앱처럼 사이즈만 크게 키워놓은게 아니라 타블렛 '전용' 앱들이 있다.

3. 빠르다. 사파리로 인터넷 서핑을 하면은 바로 화면이 뜨고 반응한다.

4. 레티나 디스플레이. 인쇄물 수준까지 ppi가 올라가면서 글씨가 정말 선명해졌다. 이제 더이상 픽셀때문에 거슬리는 일이 없다.


단점으로는

1. 베젤이 워낙 작아서 한손으로 파지하기가 거슬린다.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했다고는 하지만 가끔씩 쓰다보면 파지하고 있는 손 때문에 오작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고 베젤을 늘리면 크기가 커지고.. 뭐 그래도 베젤 크기는 안늘렸으면 좋겠다 (장점인가? ㅎㅎ).

2. 램, 램, 램. 쓰다보면 가끔씩 팅귄다.  생각보다 별로 안튕길줄 알았는데 사고나서 Garage Band를 설치해서 열자마자 로딩하는 과정에서 튕겼다 (지금은 안튕김).  그리고 가끔씩 로딩을 많이 해야하는 앱을 실행하면 튕긴다.  그렇게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살짝 거슬림.

3. 터치 ID의 부재? 아이폰 5S도 사자마자 쓰고 있는데 이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일이 없으니 정말 편하다. 특히 내 비밀번호는 정말 긴데 (영대소문자 + 숫자 + 특수문자) 터치 ID를 쓴 이후로 정말 편하다. 근데 이게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에 없으니 살짝 불편하다. 뭐 이거야 다음 세대에 높은 확률로 추가될 예정인듯.




아 그리고 다섯손가락 멀티 제스처중에 손가락을 쓱 쓸어올리면 멀티태스킹 모드가 되는데 이게 iOS6에서는 자연스러웠지만 iOS7에서 그 방식이 바뀌게 되면서 뭔가 안어울린다. 이런 세세한 부분을 놓친 iOS7가 좀 불만이 많다.  특히 충전중에 번개모양 마크가 배터리 안에 들어가있으면 디자인적으로 더 괜찮은데 왜 밖으로 꺼냈는지도 모르겠고 충전이 다되었을 때도 번개모양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여서 사용자에게 혼란을 준다. 나는 스콧 포스톨이 다시 돌아와서 iOS 지휘를 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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