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2011

Snow Leopard 10.6.6




스노우 레오퍼드 10.6.6 설치 완료.

방법은 일단 그래픽카드랑 사운드, 잠자기 해결 후에 다시 포스팅 하겠음.. ㅋ

6/12/2011

개독 까기 메뉴얼

1.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되는가?
 1) 야훼를 안믿었으니 지옥에 떨어진다. -> 패륜드립 쩌네효 ㅉㅉ 조상들 죄다 지옥 보내고 천국 갈 마음이 남?
 2) 기독교 전파 전이니 스스로 착하게 살았는지 아닌지에 따라 갈린다. -> 그러면 아예 전도를 안하는 게 더 많은 사람을 천국에 보내는 거 아님?
 3) 연옥으로 간다. -> 연옥은 성경에 없거든효? 레알 이단이네 ㅉㅉ

2. 왜 구약에 나오는 '돼지는 되새김질을 하지 않으니 부정하므로 먹지말라'는 말을 따르지 않는가? [레위기 11:7, 신명기 14:8]
 1) 그건 구약이라서 예수 이후로 안따라도 된다. -> 그러면 왜 구약에서 내라고 하는 십일조는 철저하게 지킴?
 2) 그건 비유일 뿐이라 그대로 안따라도 된다. -> 헐, 자의적으로 성경을 해석하다니, 너님 이단임.

3. 신약에 나오는 '여자는 집회에서 닥치고 있어야된다.'는 말을 따르지 않는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 14:34]
 1) (남자) 그건 비유일 뿐이라 그대로 안따라도 된다. -> 너도 이단 ㅉㅉ
 2) (여자) 그건.... -> 어허, 닥치고 있으라니까?

4. 천국이 그렇게 좋으면 왜 당장 죽어서 안가고 남아있는가?
 1) 자살은 죄악이라 자살하면 지옥간다. -> 그딴 구절 없거든요?
 2) 자살은 죄악이라 자살하면 지옥간다. -> 그럼 니들끼리 서로 죽이고 남은 사람은 회개하고 죽을 날 기다리면 되지 않음?
 3) 자살은 죄악이라 자살하면 지옥간다. -> 니들보다 더 오래 전부터 독실하게 야훼 믿었던 유대인은 로마제국에게 털리고 전부 자살했거든?
 4) 살아서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전도하여 천국에 보내기 위해서. -> 그 일 할 사람만 남고 죽으면 되잖아?

5. 불신자들과 어울리지 말라는 얘기는 왜 따르지 않는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 6:14~]
 1) 불신자들에게 전도하려면 어쩔 수 없다. -> 왜 야훼는 상반되는 두가지 명령을 했는데?
 2) 그건 비유... -> 너도 이단 ㅉㅉ

6. 간통하는 놈들은 다 쳐죽여야 된다는데 간통하는 목사를 왜 자체처분 안함? [레위기 20:10]
 1) 간통한 목사들은 일부 이단이다. -> 일 터지기 전까진 정통이라고 후빨하더니? ㅉㅉ
 2) 그 사람들이 잠시 죄를 짓긴 했지만, 이내 회개할 것이다. -> 그냥 쳐죽이라고 되어있다니까?

7. 너는 유니콘의 존재를 믿는가?
 1) 그런건 존재하지 않는다. -> 성경도 안읽었음? ㅉㅉ [욥기 39:9~ (킹제임스버전)]
 2) 있다고 믿는다. -> 병신ㅉㅉ

8. 야훼는 자기 모습을 본따서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러면 야훼는 남자인가, 여자인가, 양성인가? [창세기 1:27]
 1) 아담을 먼저 만들었으니 남자다. -> 성경 어느 구절에 그런 내용이 있음? 너님 이단 ㅉㅉ
 2) 성별이 없다. -> 너도 마찬가지다. 성경에 안나와있는 걸 지멋대로 지어내서 믿다니 ㅉㅉ

9. 성경에 보면 야훼를 믿는 자는 독을 먹어도 죽지 않는다고 하는데, 왜 그런 간단한 증명법을 안씀? [마가복음 16:17~18]
 1) 그건 비유기 때문이다. -> 자의적으로 성경 해석하면 이단이라는 소리 못들어봄? ㅉㅉ
 2) 독 마시고 올게. -> 잘 갔다와 ㅇㅅㅇ/



*. 너는 왜 이단인가?
 1) 나는 이단이 아니다. -> 이러이러한 걸 보면 이단 맞거든? ㅉㅉ
 2) 불신자가 왜 이단을 따지느냐? -> 이단은 너네들 사이에서도 병신취급 받는데 내가 존중해줘야됨?


원작자: Leia-Heron

6/08/2011

WWDC 2011




After keynote..

Steve Jobs.

6/05/2011

Super Meat Boy Bandage, Warp Zone, Hidden Character and Achievement Guide


Chapter 1: The Forest
Light World
1-4: Nutshell – Bandage
1-5: Holy Mountain – Warp Zone (Sky Pup)
Warp Zone: Sky Pup 1-1 – Bandage
Warp Zone: Sky Pup 1-2 – Bandage
1-7: Diverge – Bandage
1-9: Safety Third – Bandage
1-11: Fired – Bandage
1-12: Revolve – Warp Zone (The Commander)
1-13: Tommy’s Cabin – Bandage
1-18: Altamont – Bandage
1-19: Intermission – Warp Zone (Hand Held Hack)
Warp Zone: Hand Held Hack 1-2 – Bandage
Warp Zone: Hand Held Hack 1-3 – Bandage
1-20: The Test – Bandage
Total Light Bandages: 11
Total Light Warp Zones: 3
Dark World
1-3X: BZZZZZ – Bandage
1-5X: Creamsoda – Bandage
1-10X: Walls – Bandage
1-13X: Tommy’s Condo – Warp Zone (Space Boy)
Warp Zone: Space Boy – Bandage
Warp Zone: Space Boy – Bandage
1-14X: Mystery Spot – Bandage
1-15X: Kick Machine – Bandage
1-17X: The Clock – Bandage
1-19X: The Queener – Bandage
Total Dark Bandages: 9
Total Dark Warp Zones: 1
Chapter 1 Bandages: 20
Chapter 1 Warp Zones: 4
Chapter 2: The Hospital
Light World
2-2: One Down – Bandage
2-5: Big Empty – Bandage
2-8: The Sabbath – Warp Zone (The Bootlicker)
2-10: Johnny’s Cage – Bandage
2-12: Above – Warp Zone (Castle Crushers)
Warp Zone: Castle Crushers 1-1 – Bandage
Warp Zone: Castle Crushers 1-2 – Bandage
2-13: Ulcer Pop – Bandage
2-15: Gallbladder – Warp Zone (The Blood Shed)
Warp Zone: The Blood Shed 1-1 – Bandage
Warp Zone: The Blood Shed 1-3 – Bandage
2-16: SYNJ – Bandage
2-18: Destructoid – Bandage
2-20: Day Breaker – Bandage
Total Light Bandages: 11
Total Light Warp Zones: 3
Dark World
2-4X: Blown – Bandage
2-5X: Agent Orange – Warp Zone (1977)
Warp Zone: 1977 1-1 – Bandage
Warp Zone: 1977 1-3 – Bandage
2-6X: Cher Noble – Bandage
2-7X: The Moon – Bandage
2-10X: The Kracken – Bandage
2-12X: Grey Matter – Bandage
2-15X: Insurance? – Bandage
2-16X: P.S.Y. – Bandage
Total Dark Bandages: 9
Total Dark Warp Zones: 1
Chapter 2 Bandages: 20
Chapter 2 Warp Zones: 4
Chapter 3: The Salt Factory
Light World
3-1: Pit Stop – Bandage
3-2: The Salt Lick – Bandage
3-4: Transmissions – Bandage
3-5: Uptown – Warp Zone (Cartridge Dump)
Warp Zone: Cartridge Dump 1-1: Bandage
Warp Zone: Cartridge Dump 1-3: Bandage
3-7: Mind the Gap – Warp Zone (Tunnel Vision)
Warp Zone: Tunnel Vision 1-1 – Bandage
Warp Zone: Tunnel Vision 1-3 – Bandage
3-10: Breakdown – Bandage
3-11: Box Tripper – Bandage
3-16: Mono – Warp Zone (Ogmo)
3-18: The Grundle – Bandage
3-20: White Noise – Bandage
Total Light World Bandages: 11
Total Light World Warp Zones: 3
Dark World
3-3X: The Red Room – Bandage
3-5X: Wasp – Bandage
3-6X: Not You Again – Bandage
3-7X: Pluck – Bandage
3-8X: Salt Crown – Warp Zone (Kontra)
Warp Zone: Kontra 1-2 – Bandage
Warp Zone: Kontra 1-3 – Bandage
3-14X: Salmon – Bandage
3-16X: The Chaser – Bandage
3-19X: El Topo – Bandage
Total Dark World Bandages: 9
Total Dark World Warp Zones: 1
Total Chapter 3 Bandages: 20
Total Chapter 3 Warp Zones: 4
Chapter 4: Hell
Light World
4-2: Brindle – Bandage
4-6: Leviathan – Bandage
4-8: – Warp Zone (Brimstone) – Thanks to xXCanadian JrXx and ecamirG for this one.
Warp Zone: Brimstone 1-2 – Bandage
Warp Zone: Brimstone 1-3 – Bandage
4-9: Deceiver – Bandage
4-13: Lazy – Bandage
4-14: Adversary – Warp Zone (The Key Master)
Warp Zone: The Key Master 1-2: Bandage
Warp Zone: The Key Master 1-3: Bandage
4-16: Bow – Bandage
4-17: Lost Highway – Bandage
4-18: Boris – Warp Zone (The Fly Guy)
4-20: Babylon – Bandage
Total Light World Bandages: 11
Total Light World Warp Zones: 3
Dark World
4-3X: Char – Bandage
4-4X: Altered – Bandage
4-7X: Thistle – Warp Zone (MMMMMM)
Warp Zone: MMMMMM 1-2 – Bandage
Warp Zone: MMMMMM 1-3 – Bandage
4-8X: Billy Boy – Bandage
4-10X: Gallow – Bandage
4-14X: Old Scratch – Bandage
4-18X: Sag Chamber – Bandage
4-19X: Long Goodbye – Bandage (Please note there are actually 2 Bandages in the level, one above, one below, but the game will only count 1)
Total Dark World Bandages: 9
Total Dark World Warp Zones: 1
Total Chapter 4 Bandages: 20
Total Chapter 4 Warp Zones: 4
Chapter 5: Rapture
Light World
5-1: The Witness – Warp Zone (The Skyscraper)
Warp Zone: The Skyscraper 1-2 – Bandage
Warp Zone: The Skyscraper 1-3 – Bandage
5-3: Ripe Decay – Bandage
5-5: Panic Switch – Bandage – Thanks to Fluktuation for this one.
5-7: The Fallen – Warp Zone (The Guy!)
5-9: Abomination – Bandage
5-12: 10 Horns – Bandage & Warp Zone (Sunshine Island) Thanks to ApplsauceAvnger for this one.
Warp Zone: Sunshine Island 1-1 – Bandage
Warp Zone: Sunshine Island 1-3 – Bandage
5-16: Rotgut – Bandage
5-18: Gate of Ludd – Bandage
5-20: Judgement – Bandage
Total Light World Bandages: 11
Total Light World Warp Zones: 3
Dark World
5-4X: Alabaster – Bandage
5-5X: Nix – Bandage
5-8X: Downer – Bandage
5-10X: Pulp Factory – Bandage
5-11X: Blight – Bandage
5-17X: Millennium – Bandage
5-18X: Stain – Bandage – Thanks to Carbo for this final addition.
5-20X: Quietus – Warp Zone (Meat is Death)
Warp Zone: Meat is Death 1-1 – Bandage
Warp Zone: Meat is Death 1-2 – Bandage
Total Dark World Bandages: 9
Total Dark World Warp Zones: 1
Total Chapter 5 Bandages: 20
Total Chapter 5 Warp Zones: 4
Chapter 7: The Cotton Alley
Dark World
7-12X: Pink – Bandage – Thanks to Seiken Enhasa for the find.
Unlockable and Hidden Characters (and Chapters)
Gish (Gish) – 10 Bandages – Xbox 360
Head Crab (Half-Life) – 10 Bandages – Steam Exclusive
Goo Ball (World of Goo) – 10 Bandages – PC
Teh Internets Chapter – 20 Bandages
Alien Hominid (Alien Hominid) – 30 Bandages – Xbox 360
Robot (Machinarium) – 30 Bandages – PC
8Bit Meat Boy – 40 Bandages
Tim (Braid) – 50 Bandages – Xbox 360
Naiji (Aquaria) – 50 Bandages – PC
4Bit Meat Boy – 60 Bandages
Spelunky (Spelunky) – 70 Bandages – Xbox 360
RunMan (RunMan Race Around the World) – 70 Bandages – PC
4Color Meat Boy – 80 Bandages
Pink Knight (Castle Crashers) – 90 Bandages – Xbox 360
Captain Veridian (VVVVVV) – 90 Bandages – PC
The Ninja (N+) – 100 Bandages – Xbox 360
Mr. Minecraft (Minecraft) – 100 Bandages – PC
Bandage Girl – Playable once you beat the main game, but only in The Cotton Alley world.
Meat Ninja – Unlocked once you 100% the game.
Commander Video (BIT.TRIP RUNNER) – Warp Zone 1-12
Jill (Mighty Jill-Off) – Warp Zone 2-8
Ogmo (Jumper) – Warp Zone 3-16
Flywrench (Flywrench) – Warp Zone 4-18
The Kid (I Want to be the Guy) – Warp Zone 5-7

6/04/2011

Improbability of god - R. Dawkins

Free Inquiry (Summer 1998) v18, n3 

Improbability of god 


많은 일들은, 신의 이름하에 행해진다. 아일랜드인은 신의 이름하에 서로를 죽이고, 아랍인들은 신의 이름하에 자폭한다. 이슬람의 사제들은, 신의 이름하에 여성들을 비하한다. 사제 독신을 강조하는 교황과, 사제들은 신의 이름하에 사람들의 성생활에 간섭해 망쳐놓으며, 유대교 백정들은 신의 이름하에 살아있는 동물의 목을 딴다. 종교가 이룬 역사의 업적들 -피가 튀는 종교 전쟁들, 이단심판과 고문, 스페인 약탈자들에 의한 중남미의 멸망 , 전도자들에 의한 문화파괴 , 법적 제제를 통해 과학의 업적을 부정 - 들은 훨씬 더 인상적이다. 무엇을 위해 이러한 일이 벌어졌는가? 내 생각에는 아무것을 위해서 아니다. 어떠한 종류의 신이던간에, 그 존재를 믿을만한 이유는 없으며, 어떠한 신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데에는, 어느정도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 이것들은, 엄청난 시간과 삶의 의 낭비다. 만약, 종교의 역사가 이렇게 비극적이지 않았더라면, 엄청난 농간이라고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왜 사람들은 신을 믿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의 대답은, 고대부터 내려오는 획일적인 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설계자에 대한 믿음에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세상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본다. - 제비의 공기역학적인 날개를 통해, 공생관계인 나비와 꽃을 통해, 연못의 물 한방울을 현미경을 통해 관찰할때. 우리는, 우리의 복잡한 신경세포들과, 시신경의 완벽함에 대해 놀란다. 우리의 상상력은, 이러한 것들에 대해 경이와, 때로는 두려움까지 일게 한다. 게다가, 다른 생물들과, 기술자들이 만들어낸 기술들이 비슷한것을 볼때에는, 더욱 경이롭다. 이러한 주장 중, 18세기의 William Paley라는 사람의 '시계공 논리'가 가장 유명한 예이다. 만약, 당신이 시계가 뭔지 모른다고 해도, 시계 안의 복잡한 나사와 톱니, 테엽들이 복잡하고도 요연하게 얽혀있고, 그 목적에 충실한 것을 보면, 당연히 누구나 '시계를 만든 설계자 -어느 시간에 존재하고,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그의 목적이 있는- 그러한 설계가 존재한다'라고 주장한다. 만약, 이것이 비교적 단순한 시계에서조차 사실이라면, 더더욱 신비로운 인체는 설계자- 신-가 꼭 필요하다. 

이것인 Paley의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은 대부분의 똑똑하고 생각 깊은 사람들이 어렸을때 깨닫는 사실이다. 역사중 대부분의 시간동안, 이러한 사실은 엄청나게 그럴듯하게 보였다. 하지만, 역사상 거의 가장 큰 인간 지성의 업적 중 하나를 통해, 우리는 이러한 사실은 옳지 않고, 최소한 그러한 생각은 피상적이라고 알게 되었다. 우리는 이제, 질서와 목적의식에 가득 찬 이 세상이 전적으로 다른 과정으로 만들어진 것을 안다. 설계자의 필요 없이 단순한 물리법칙을 따르는 과정을 말이다. 이 사실은, 찰스 다윈에 의해 밝혀졌고, 별개로는 Alfred Russel Wallace에 의해 밝혀졌다. 

왜 모든 물체들은 설계자가 있는 것처럼 보일까? 답은 작은 확률통계적 실현 가능성이다. 만약, 우리가 해변가에서 바닷물에 의해 침식되, 렌즈모양을 한 투명한 조약돌을 보면, 우리는 이것이 안경사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결론짓지 않는다. 단순한 물리법칙은 이러한 가능성을 마련한다. 이것은 실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단지 그럴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만약 복잡한 복합렌즈 - 둥글고, 채색되고, 광택방지에 'Carl Zeiss'라고 테두리에 써있는 렌즈- 를 보면, 우리는 이러한 것이 단지 우연의 결과라고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자연의 단순한 물리법칙을 따른다면, 이러한 원자배합을 가진 물체-Zeiss 복합렌즈, 또한 테두리에 Carl Zeiss라고 새겨져 있는-가 나오는 것은 이론상 불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경우 외의 가능성이 이 경우보다 천문학적인 비율로 크므로, 완전한 우연의 일치라고 보긴 힘들다. 

어쨌건, 위 주장은 순환논리가 아니다. 위 주장이 순환논증의 오류로 보일 수 있는 이유는, 얼핏 보면, "어느 한 원자들의 조합또한 매우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까 말했듯이, 만약 당신이 골프를 치러 가서, '수십억의 풀잎중에 내 공이 이 풀잎 위에 떨어졌군, 얼마나 가능성이 작고, 기적적인 일인가!'라고 외치는 것은 바보같은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예의 문제점은, '공은 어딘가에 내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작은 가능성'에 대해 논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른 가능성과 비교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눈을 가린 사람이 티 위에서 뱅글뱅글 돌다가, 볼을 랜덤하게 쳤는데, 홀인원이 된 경우'에는 놀랍게도 작은 가능성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공의 목적지를 이미 정해놓았기 때문이다. 

망원경을 만드는 원자들의 배열 조합의 수는 무량대수에 가깝다. 하지만, 그 중 소수만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할 것이다. 그 중, 극소수만이 Carl Zeiss라고 새겨져 있을 것이다. 같은 논리가 시계에도 적용된다. 엄청나게 많은 부품들의 배열 중, 극소수만이 작동 할 수 있는 조합이 된다. 생물을 구성하는 원자들의 수없이 많은 배열들 중, 단지 극소수만이 활동하고, 생활하고, 번식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다. 그렇다. 살아있는 방법 또한 여러가지다 - 지금 발견된 생물종의 수만 다져도 최소 천만가지가 된다. 하지만, 살아있는 방법보다, 죽어있는 방법이 훨씬 더 많다. 

우리는 오류 없이 생물이 단지 우연의 일치만으로 생겨난 것은 너무 엄청나게 확률이 작고, 불가능에 가깝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것들이 생겨났을가? 답은, 이러한 우연적인 사건들이, 한번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조그마한 우연의 반복에 의해 생겼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그마한 우연들은, 유전자의 변이, 랜덤한 변화 - 쉽게 말하면 실수 - 에서 온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신체구조의 변화를 가져왔다. 물론, 대부분의 변이는 죽음으로 이어졌지만, 그 중 소수는, 이로운 성과를 가져왔고, 이러한 개선점들이 생존과 번식을 통해 축적되어 나아간 것이다. 이후, 다른 변화의 단계로 넘어가게 되고, 이러한 축적의 단계를 수천번 반복하면, 결국에는 한번 우연의 일치인 사건으로는 불가능하도록 복잡한 생물이 형성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안구가 운좋게도 피부로부터 한번에 변화해 생기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다. 이론상 여러 단계의 변이를 종합한 커다란 돌연변이가 한번에 일어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변이가 동시에 일어나면, 완벽한 안구가 저절로 생길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이론상으로만 가능하지, 실제로는 힘들다. 엄청난 우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커다란 돌연변이는 수조의 조합에 의해 생길 수 있고, 그중 옳은 변이는 하나에 불과하다. 결국, 우연에 의한 변이는 배제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발달한 안구가 그것과 거의 비슷한 것-조금 기능상 떨어지는 안구-에서부터 변해온다는 것은 별로 불가능하지 않다. 그리고 똑같은 이론을 적용해서, 조금 더 기능이 떨어지는 안구에서 조금 기능상 떨어지는 안구가 변이될수 있고, 그렇게 반복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조그만 변화가 많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결국에는 멀쩡한 피부에서 복잡한 안구로 변화하는 변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얼마나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할까? 그것은 주어진 시간에 따라 다르다. 그렇다면, 세상에는 멀쩡한 피부로부터 눈이 생겨날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는가? 

화석자료에 의하면, 지구상에 생명체가 30억년 이상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세월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상상하기에는 너무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조차도 꽤 긴 시간으로 여기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한세기를 살기 힘들다. 예수가 태어난 지는 2000년-우리가 신화와 역사를 구분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밖에 안되었다. 당신은 그러한 기간을 백만번 곱한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는가? 예를 들면, 우리가 세상의 모든 역사를 한개의 두루마리 종이에 적는다고 하자. 우리가 기원후(Common Era)의 역사를 두루마리 1미터에다가 적는다고 하면, 기원전부터 생명의 시작까지를 기록한 두루마리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 답은 밀란에서 모스크바까지 이어질만큼 길다.(역: http://worldatlas.com/aatlas/search.htm에 의하면 약 2289 km정도 된다. 대략 서울에서 마카오까지 거리가 2192km정도 됨) 그 동안에 벌어질 진화에 대해 생각해보자. 애완견들 -페킹스, 푸들, 스패니얼, 세인트버나드, 치와와등-은 야생 늑대로부터 수백 년, 아니 많아봐야 수천년에 걸쳐서 변한 것이다. 그것은 밀란에서 모스크바까지의 거리 중, 채 2미터도 되지 않는다. 늑대와 치와와의 차이를 생각해보자. 그 차이점에 백만을 곱해보자. 이렇게 생각하면, 안구가 피부로부터 진화하는것또한 허황된 사실이 아니다. 

아직도 우리는 맨살로부터 안구가 생겨나는 중간과정-적자생존에 유리한 과정, 그리하여 유전되는 형질의 과정-을 밝혀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중간과정 없이 안구를 형성하는 과정이 여러가지 다른 방법이 있다고 여기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이다. 많은 경우, 단지 부분적인 안구만으로는 안구의 역할을 해낼 수 없다고 비판을 받는다. 예를들어, 반쪽짜리 눈으로는 보지 못하고, 반쪽짜리 귀로는 듣지 못하며, 반개의 날개로는 날지 못한다. 그러므로, 중간과정으로 통해 안구를 형성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주장은, 너무나 순진해서, 왜 그러한 사실을 믿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반쪽짜리 눈이 쓸모없다는 말은 옳지 않다. 백내장이 걸려서 각막구조의 손상을 입히는 수술을 한 사람은 안경없이는 사물을 제대로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눈이 없는것보다는 낫다. 각막없이는 정확한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적어도 포식자가 다가오는 그림자라도 볼 수 있다. 

게다가 반쪽짜리 날개로는 날지 못한다는 사실은, 많은 수의 유영하는 동물들에 의해 거짓임이 들어났다. 포유류를 포함한 많은 동물들-도마뱀, 개구리, 뱀, 오징어들에 의해 말이다. 나무에서 생활하는 많은 종류의 생물들은 관절사이에 막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것은 날개의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그러한 동물들이 나무에서 떨어질 때, 이러한 날개나 몸을 펴서 면적을 넓히는 것은 이러한 동물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잇다. 게다가, 날개의 크기에 따라서, 생존할 수 있는 임계높이가 정해져 있고, 날개가 조금만 더 커도, 죽음을 면할 수 있다. 그리하여, 날개는 조금씩 커졌고, 결국에 엄청난 시간이 흘러 완벽한 날개가 형성되는 것이다. 

안구나, 날개는 한번에 생성될 수 없다. 이러한 일은, 은행의 대형금고의 번호를 한번에 때려맞추는 것과 같을 정도로 무한한 운이 필요하다. 하지만, 만약 다이얼이 조금씩 랜덤하게 움직이고, 그리고 그러한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금고의 비밀번호에 가까워진다면, 결국에는 열리게 되어 있다. 이것이, 불가능해 보였던 진화가 적자생존의 법칙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윗대로부터 많이 다른 생물은 생겨날 수 없지만, 윗대로부터 조금씩 다른 생물은 생길 수 있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질 경우, 이러한 다른 생물들의 연결 고리가 이어져, 결국에는 엄청 다른 두 생물이 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진화는 이러한 신의 특권이라 보여지던 일들을 이론상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진화가 실제로 일어났다는 증거가 있는가? 답은 yes다. 증거는 압도적이다. 진화에서 우리가 예상하는 위치의 지층에 존재하는 수백만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한개의 화석도, 우리의 예상을 벗어난 위치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러한 일은 쉽게 가능한데 말이다. 예를들어, 만약 포유류의 화석이 최초의 어류화석보다 오래된 바위에 나타난다면, 지금까지의 진화론은 완전히 폐기될 것이다. 

살아있는 동물들과 식물의 분포는 정확히 공통 선대들의 분포에 입각한 예측과 맞아떨어진다. 동물들과 식물들의 비슷한 점들은 우리가 공통조상으로부터 분화되어 나올때 예측하는 그것과 맞아 떨어진다. 게다가 모든 생물이 같은 유전 코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모두 하나의 공통조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진화의 증거는 너무나 압도적이어서, 창조생물관을 지키기 위해서는 신이 여러가지 증거를 조작해서 진화가 생긴 것처럼 보이게 하는 수 밖에 없다. 쉽게 말하자면, 화석들의 지리, 시대적 분포는 다 조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누가 그러한 사기꾼 신을 섬기겠는가? 당연히 과학적으로는 증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생물은 친척간이며, 30억년전의 하나의 공통조상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왔다. 

설계자에 대한 믿음에 호소는 결국 신을 믿어야 할 타당한 근거가 되지 못한다. 다른 주장은 어떤 것이 있을까? 어떤 사람들은 그들 안에서 성스러운 존재를 느끼기 때문에 신을 믿는다. 그러한 느낌은 언제나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진실이라고 느낀다. 많은 정신병자들 또한 자신이 신이나, 나폴레옹이라고 느낀다. 결국, 그러한 신념이 주는 경험은 무시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그러한 신념을 믿어야 될 이유는 전혀 되지 못한다. 게다가, 그러한 믿음은 서로모순이기 때문에, 우리는 믿을 이유가 전혀 없다. 

조금 더 보충할 것이 있다면, 진화론은 여러가지를 설명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것이 무에서 시작한 것은 아니다. 진화는 자기복제와 유전형질이 없는 이상 가능하지 않다. 현대의 유전 형질은 DNA에 기초하고 있지만, DNA는 너무나 복잡하기 때문에 우연에 의해서 생겨날 수 없다. 그렇다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유전형질을 보존하는 다른 시스템이 존재했을 것이고, 그러한 시스템은 우연에 의해 생길 수 있을 만큼 단순하고 화학반응에 의한 자연선택을 거쳐 DNA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처음 적자생존이 시작되기 전에, 단순한 화학물질로부터 만들어진 복잡한 화합물질들이 있었을 것이고, 단순한 화학물질들은 원자만으로 되어있는 때가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물리법칙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더욱 거슬러 올라가면 빅뱅 이후의 태초 우주에서의 수소원자들만 있었을 것이다. 

신이 복잡한 진화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세상의 물리법칙이 생겨난 이유로서의 신이 필요하다는 유혹이 있을 수도 있을것이다. 이러한 '신'은 별로 할 일이 없다. 빅뱅을 만든 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물리화학자 Peter Atkins의 The Creation이라는 책에서는 이러한 시작만 관장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른 신에 대한 이론을 세운다. Atkins는 우주가 단순한 물리법칙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달해 온 과정을 설명한다. 결국에 이러한 신은 할일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이러한 우주의 기원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물리학의 역할이다. 반면에 나는 생물학자로, 진화와 복잡함을 설명한다. 중요한 부분은, 만약 물리학자가 우주의 시작에 '무시할 수 없는 모든 복잡함의 시작' 이라는 개념이 필요하다면, 이러한 개념은, 정의에 의해 단순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신'이라는 개념보다 복잡한 개념은 있을 수 없다! 

Richard Dawkins is Oxford's Professor of Public Understanding of Science. He is the author of The Blind Watchmaker (on which this article is partly based) and Climbing Mount Improbable. He is a Senior Editor of Free Inquiry.


믿는사람이 비판적인 사람보다 행복한 사실은, 술에 취한 사람이 깨어있는 사람보다 행복한것과 한점도 다를바가 없다. -by George Bernard Shaw (노벨 문학상 작가)


원문 출처: http://atheism.kr/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33916

석가의 두 가지 실수

첫번째 실수:
석가(B.C. 563? ~483?)는 인간이 태어나서 생노병사(生老病死)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 겪게 되는 온갖 고통과 번민을 일체 면하고, 오직 지극한 즐거움과 행복만을 영원히 향유하며 살 수 있는 방법(길, 道, way)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 방법을 찾아 세상에서 고생하는 일체(모든) 중생들을 구원해 주어야 겠다는 뜻을 품고 부모와 처와 자식을 버리고 29세에 가출을 하였다. 이것이 석가의 첫 번째 실수이다.
길흉화복(吉凶禍福), 생노병사, 행복-불행, 성공-실패는 인생 그 자체이다. 석가는 근심과 고통으로 가득찬 이 세상의 삶은 본연의 삶이 아니고, 본래의 삶은 "일체의 고통이나 번민이 없이 오직 기쁨과 행복만을 영원히 향유하며 사는 것" 으로 파악하고 그러한 삶에 이르는 길을 찾고자 하였으므로 석가의 철학은 이미 출발점에서부터 인생과 우주의 실상을 오해하고 오도(誤導)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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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실수:
석가는 6년간의 온갖 고행을 한 후에 마침내 그가 찾던 방법을 찾았는데(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일체의 세상적 욕망(특히 성욕)을 버리고,
결혼도 하지 말고,
자식도 낳지 말고,
부모도 섬기지 말고(가출하고),
생업(生業)도 갖지 말고(직업을 가지면  속세에 관련된 욕심과 죄에서 헤어날 수 없으므로),
일체의 살생이나 육식을 하지 않고,
모든 자만과 교만을 버리고,
겸손히 어리석은 중생(衆生)에게 구걸(탁발, 托鉢: 중이 바리때를 들고 마을로 다니면서 동냥하는 일)하여 먹으며,
중생들에게 극락에 가는 법을 가르치면서 살다가 죽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모든 죄에서 해방되어 윤회(輪廻)의 고리를 탈출해서 영원무궁하고 지극한 행복(닐바나, nirvana)만이 있는 천국에서 살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깨달음을 얻은 석가는 몸소 자신이 깨달은 법을 실천하며 많은 제자들에게 이 법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석가의 두 번째 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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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는 B.C. 500년대에 바나문교(Brahminism, 힌두교)를 믿는 인도의 소왕국(오늘의 부탄 지역)의 태자의 신분으로 태어났다. 그는 29세 되는 해에 차례로 4가지 환상—노인, 병자, 시체, 방랑하는 성자(승려)—을 보았고 그 일로 인해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고 인간이 겪게 되는 온갖 고통과 근심을 면하는 비법을 찾아 나섰던 것이다.
그는 6년간의 고행 끝에 마침내 그 "비법"을 깨달았는데 그가 비법을 터득해 낸 사유과정을 다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인생이 겪는 모든 고뇌와 고통을 면하는 길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大前提).
2. 모든 고통과 고뇌의 원인은 죄(罪)에 있다.
3. 죄의 근원은 욕심이다.
4. 일체의 욕심을 버리면 모든 죄에서 떠날 수 있다.
5. 모든 죄에서 떠나면 끊임없이 반복되는 윤회의 사슬을 탈출해서 고통과 고뇌가 일체 없는 완전한 세상(천국)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된다.
석가의 사유 방식과 그가 도달한 결론이 참인가 아닌가를 판정하려면 다음의 6가지 물음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1. 인생이 겪는 모든 고통과 고뇌를 일체 면하는 것은 과연 가능한가?
2. 인생의 모든 고통과 고뇌는 과연 죄(특히 전생의 죄) 때문에 오는가?
3. 인간이 가지는 욕심(욕망)은 모두 죄가 되는가?
4. 살아있는 인간이 과연 일체의 욕심을 버릴 수 있는가?
5. 윤회의 이론은 참인가? (예: 죄를 지으면 내세에서 짐승, 곤충, 벌레 등으로 태어나는가?)
6. 천국(극락)은 실재하는가?
석가가 찾아낸 결론이 참이 되기 위해서는 위의 6가지 물음에 대한 답이 모두 "그렇다(Yes)"가 되어야 한다. 만약 어느 한가지 물음만이라고 그 답이 "아니다(No)"가 되면 석가의 깨달음과 불교의 모든 이론은 허위가 된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필자는 위의 여섯 가지 물음에 대해서 모두 "아니오" 의 답을 선택하였다. 그것은 필자가 삶, 죽음, 인간, 우주에 대해서 석가와는 판이한 사유를 했기 때문이다.
불교를 믿는 사람들과, 불교를 믿지는 않으나 불교를 하나의 고등 종교로서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필자의 논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반박할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그것을 문자대로 해석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고, 그 분의 말씀을 시대와 장소와 각 사람이 처한 입장에 따라 융통성 있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올시다. (뭘 좀 아시겠소이까?)”
석가의 가르침을 시대와 장소와 입장에 따라 융통성 있게 해석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관점은 대단히 현명한 생각이다. 이런 주장에 의하면, 석가의 가르침 중의 일부 또는 전부를 각자의 입장과 견해에 따라 융통성 있게 취사선택하고 변형시키거나 위반해도 상관이 없게 된다는 말이 된다.
불교인들 중에는 평소에 전혀 부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위반하며 살아가는 이들도 많이 있는데 이들은 여전히 자신을 불자이고 석가는 위대한 분이라고 믿고 있다. 이 세상에는 석가가 누군지, 석가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면서도 대체로 선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든지 있다.
석가는 융통성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석가는 세상 사람들이 자기의 가르침에 널리 융통성을 적용하여 대충대충 살아갈 것을 가르친 사람이 아니다. 석가는 인간들이 적당히 죄짓고,적당히 세상 재미를 보고, 할 짓, 못할 짓 다해보고 나서 죽은 다음에 다시 이 죄많은 세상에 축생(畜生: 소, 돼지, 등 온갖 짐승)이나 버러지로 태어나도 괜찮다고 가르친 사람이 아니다.
석가의 말을 비유와 상징으로 해석하여 융통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석가보다 훨씬 더 현명한 사람들이다. 다만 그들이 여전히 석가를 인류 최대의 현자 중의 한 사람이라고 주장하거나, 석가를 전지전능한 신적 존재로 숭배하며 그에게 빌기만 하면 세상 욕심을 다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 것에 대해서는 딱히 더 할 말이 없다.
불교인들은 석가가 신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석가는 신이 돼버린지 오래다. 그는 죽자 마자 그들의 추종자들에 의해 신이 되었다. 그는 기독교의 하느님보다 더 전지전능하고, 예수보다 더 자비하고,  빌기만 하면 모든 소원을 다 성취시켜주고, 억조창생을 다 구원해 내는 존재가 되었다. 그런데도 신은 아니다?  모든 인간도 도를 닦으면 석가처럼 부처가 된다?
불교인들에 설명를 자세히 들으면 석가는 그냥 신이 아니고 “더 신(신보다 더한 존재)”이다.  석가가 신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는 예수가 인간인가 신인가 하는 것과 같은 류의 혼돈이다.
종교인들은 무엇이든 전지전능한 신으로 만들 수 있고 또 그래야 막대한 수입과 권세가 보장된다.  수 천년동안 전문종교인들이 연구해 온 것은 어떻게 하면 어리석을 중생들을 효과적으로 속여서 중생들 위에 영원히 군림할 수 있는가 이다.  독재 사회에서 그들의 독재자를 신격화하는 것도 동일한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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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의 욕구를 버리면 일체의 근심을 없앨 수 있다.
일체 장을 담그지 않으면 일체 구더기가 생기지 않는다....
이런 말은 맞는것 같지만 이것은 바로 죽음의 철학이다. 일체의 욕구도 근심도 고통도 애증(愛憎)도 없는 경지(?)에 도달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뜻하는 것이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생명의 가장 솔직한 속성은 끊임없이 더 좋은 것을 원하고 바라고 추구하는 것이며 또한 자손을 낳아 대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성공과 기쁨도 맛을 보게 되고 또 필연적으로 번뇌와 고통과 실패도 따르게 되며 죽음도 맛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번뇌와 고통과 죽음은 엄연히 생명의 한 과정이고 따라서 삶의 본질이다. 인생에서 고통과 번뇌를 일체 면하게 해 주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는 사기꾼이거나, 살인자(남의 목숨을 강제로 끊는 자) 둘 중의 하나이다.
모든 인생이 고달픈 삶에서  먹고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수고와 고뇌는 숭고하고 엄숙한 것이다. 그러나 불교인들이 일체의 고통과 번뇌을 피하기 위해 삶의 본질을 외면하고 왜곡하는 행위는 공연한 내숭이고 위선이다. 불교승들이 제아무리 세상사에  초연한 척 하며 의미심장한 표정과 근엄한 자세로 설법을 하고 선(禪)을 행해도 그것은 오해와 거짓의 소꿉장난이고 코메디일 뿐이다.
그런 고급 기만적 코메디의 본질을 보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혼이 나가서 간을 빼주고 쓸개를 빼준다. 아무개 홀 과부가 평생 시장에서 음식점  장사를 해서 번 수백억 재산을 아무개 절에 시주하다... 이런 뉴스는 사실은 슬픈 뉴스이다. 이런 슬픈 현상은 모든 종교에게서 항상 있어온 것이다.  
엄연히 살아 있는 목숨을 가지고서도 속세의 모든 욕망과 즐거움과 고통을 부인하고자 발버둥치는 불교인들의 행위는 겉보기에는 대단히 거룩하고 위대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생명의 본질과 우주의 순리를 거역하는 범죄이고 어리석음이며 또 그 차체가 가장 큰 고통과 번뇌를 벌어들이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헛된 고통과 소득없는 번뇌는 불제자들이 전문으로 하고 있다.
불교인들이 좀더 완벽한 불제자가 되는 길은 되도록 일찍 죽는 것이다. 인생이 태어나자마자 죽든지, 아니면 어머니 배속에서 죽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죽으면 욕심과 죄와 번뇌에서 완벽하게 해탈(해방)할 수 있다. 불교에서는 죽음을  목표로 하는 종교인다. 
불교인들에게 일찍 죽으라고 충고하는 것은 조금도 실례가 아니다. 왜냐하면 불교의 교리에 의하면 죽음이란 또 다른 삶으로 들어가는 관문일 뿐 조금도 슬픈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불(成佛)하십시요(부처님이 되십시요)!" 라는 불교인들의 인사는 "어서 죽으십시요!"라는 뜻이다. 
석가가 상정한 궁극의 목표는 전(全) 인류가 일체 죄를 짓지 않아서 윤회의 고리를 끊고 천국에 가서 다시는 이 죄많고 고통으로 가득찬 사바세계(娑坡世界: 이 세상, 지구)에 태어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것은 석가가 의도한 일이 완성되는 것이므로 불교인들은 좋다고 볼지 모르지만 그것은 이성적으로 말하면 전 인류가 지구상에서 멸절한다는 뜻이다. 즉 불교의 궁극의 이상은 인류의 멸종인 것이다.
전 인류가 성(性)을 포기하고, 결혼을 하지 않고, 자식 새끼를 낳아 기르지 않고, 노부모를 봉양하지 않고, 생업을 갖지 않는다면 이들이 일체의 욕심과 죄에서 떠난 것이 되어 이들이 모두 극락에 가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지구에서 인류가 소멸하게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삶은 찰나이므로 살아 생전의 모든 즐거움은 덧없는 것이라고 불교인들은 말한다. 꽃은 금시 시들고 부귀 영화도 순간이라고 한다. 따라서 속세의 모든 욕망과 즐거움을 홀연히 버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한다. 그러한 관점은 삶을 부정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종교가 인생의 즐거움 (특히 성적 즐거움)을 버리라고 가르치는 면이 있는데 이는 불교에서 두드러진다. 불교인들이 지켜야 하는 열가지 계명을 살펴보면 불교는 즐거음과 행복을 적극적으로 금하는 종교임을 알 수 있다. 불교인들의 열가지 계명(戒命; 삼가하고 금해야 할 조항)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제 1 계명: 살생하지 말 것.
제 2 계명: 도둑질하지 말 것.
제 3 계명: 음행하지 말 것.
제 4 계명: 거짓말하지 말 것.
제 5 계명: 술마시지 말 것.
(이상의 다섯 계명은 모든 불자들에게 주어진 계명이고 아래의 다섯 계명은 특별히 전문 불교인<수도승>에게 주어진 계명이다.)
제 6 계명: 꽃과 향수를 사용하지 말 것.
제 7 계명: 노래, 춤, 풍류를 즐기거나 보지 말 것.
제 8 계명: 높고 넒은 평상(상석?)에 앉지 말것.
제 9 계명: 공양(식사)때 외에는 음식을 먹지 말 것.
제 10 계명: 금,은 보화 등을 갖지 말 것.
(위의 내용과 약간 다른 십계명도 있으나 대동소이하다.)
꽃은 쉬 지므로 될 수 있는대로 아름답고 향기롭게 피는 것이 뜻이 있다. 그러므로써 효과적으로 벌레를 끌어들여 씨앗을 맺고 대를 이은 다음에 안심하고 죽을 수가 있는 것이다. 인생도 이와 같다. 
따라서 우리도 살아서 기력이 있을 동안 되도록 아름답고 행복하고 보람있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노력을 거부하거나 외면하는 개인이나 사회나 민족은 지구상에서의 생존권을 다른 현명한 사람들에게 양도하는 길 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데 이것이 바로 석가의 가르침의 요체이다.
사탕은 잠깐 단 맛을 준다. 우리는 사탕을 먹어도 죽고 먹지 않아도 죽는다. 어차피 죽을 바에야 이왕이면 사탕을 먹어보고 죽는 것이 먹어보지 못하고 죽는 것보다 낫다. 죽은 후 극락에서 맛볼 수 있는 일만개의 사탕을 위해서 찰나인 현세의 사탕을 모조리 버려야 한다는 것이 석가와 불교인들의 손익 계산법인데, 이런 계산은 전혀 존재할 가능성이 없는 천국을 있다고 믿는데서 범하는 어리석음이다. 그 영원한 손해를 어찌 만회할 수 있으리요. 
불교인들은 인생을 찰나라고 하며 이 세상의 삶을 띠끌과 같이 가볍게 여기는 것이 현명한 태도인양 자랑하지만, 그러나 인생은 찰나가 아니다. 삶은 충분히 길고 지루하다. 인간의 삶이 아침에 시작해서 저녁에 끝이 나는 것이라면 우리는 불교인들의 태도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지 모른다.
그러나 인생은 별다른 사고가 없는한 60~ 80년 이상 사는 것이 보통이고, 그 긴 인생 여정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먹어야 하고, 입어야 하고, 사람구실 을 하기 위해서 온갖 수고와 영욕(榮辱)을 몸으로 감수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긴 시간은 우리가 깨달은 척 하면서 "찰나"라고 일축해 버릴만큼 짧은 것이 아니다. 
싫건 좋건 우리는 단 한번 주어진 삶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다가오는 모든 희로애락, 길흉화복의 사건들을 성실히 견디고 경험하지 않으면 안된다. 
중국인들이 지어낸 새옹지마(塞翁之馬)의 이야기는 인생 고비고비에서 예고없이 닥쳐오는 모든  행운과 불운에 일일히 일희일비 하며 호들갑을 떨고 하나님과 부처님을 찾는 종교인들의 태도에 비하면 훨씬 현명하고 성숙한 삶의 태도이다. 
불행하거나 다행한 사건들은 선한 사람에게도 찾아오고 악한 사람에게도 찾아온다.  이 말은 우리가 선하게 살고자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인생의 과정이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고 선과 악의 행위가 모두 그 댓가나 결과를 받는 것은  아닐지라도 인간은 되도록 선한 삶을 살고자 노력함으로써 불행이나 실패의 정도를 어느 정도 줄이고 행운과 성공의 기회를 어느정도 높일 수 있을 뿐이다. 
착하고 성실하게 살면 그런 사람은 혹 실패를 해도 이웃이나 지인(知人)들의  도움을 받아서 실패를 만회하고 재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악한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즉 인간의 선행과 악행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 보답을 받는 것이지 전생의 업보나, 신의 개입에 의해 상과 벌을 받는 것은 아니다. 
삶은 때로 너무 고통스럽고 지루하다. 인생이 너무 고통스럽고 지루하므로 거기에 약간의 사탕--사랑, 애정, 오락, 예술, 흥취 등--을 가미하는 것은 좋은 것이다. 사탕이 잠깐만 달다는 이유로 그것을 모두 내버린다면 인생이 너무 쓰고 가엽지 아니한가?
석가가 가르친 말을 곧이듣고 인생의 단 맛을 전부 포기하고 오직 쓰고 위선적인 인생을 살다간 인생이 기하(幾何, how many)인가?  많은 젊은 남,녀 불자들이 석가의 가르침 때문에 생으로 고자 석녀가 되어서 위선과 자학과  죄의식으로 단 한번 사는 세상을 지옥처럼 살다 간다.
자연의 이치로 뜨겁게 흘러넘치는 성욕을 죄악이라고 말해주어 멀쩡한 남,녀를 생으로 고자 석녀로 만들고 일생을 고독과 위선과 죄의식 속에서 살게하는 것은 살인죄 못지 않은 큰 죄라고 본다. 석가는 그를 믿고 따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구세주인가  몸쓸 죄를 지은 사람인가?  석가는 그들에게 꿇어 업드려 자신이 지은 죄를 억겁을 빌고 사과해도 모자랄 죄인이다. (대개의 종교 창시자들이 이와 같이 인류에게 큰 죄를 지은 죄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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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의 사상은 기본적으로 힌두교의 "윤회(輪廻; Transmigration)" 와 업(業, 갈마: 전생에서 지은 선악의 소행으로 말미아마 현세에서 받는 응보, Karma<범어>)의 사상에 근거한 것이다. 석가는 불교를 창시하기 전에 힌두교를 믿었었다.
기원전 1500년대에 힌두교를 창시한 인도의 아리안인(Aryans: 인도.유럽 어족계의 백인)들은 윤회 사상을 이집트인으로부터 전해받은 것으로 보인다 (필자 견해).   고대 이집트인들은 기원 3000년 이전부터 윤회를 믿었다. 헤로도투스의  역사(1972, Penguin Books) 제 2권에 나타난 이집트인들의 종교 풍습 중 인도의 종교와 유사한 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집트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새로 태어나는 다른 동물의 몸으로 들어가는 데 이렇게 육지에 사는 동물, 물속에 사는 동물, 공중을 나는 동물 등 모든 동물의 몸을 일 순회한 다음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며 이렇게 일 순회를 거치는 데 3000년이 걸린다고 믿는다(p. 178).
이집트인들은 많은 동물들을 신과 동일시하여 숭배하고(pp.154-158), 소 (특히 암소)를 가장 숭배한다 (p.145). 
이집트인들은 종교적 이유로 여러 동물들의 살생을 엄격히 금하고 그 고기를 먹지 않는다. 사제들은 머리를 삭발하고(p, 143). 베옷(아마 섬유로 만든 베옷)을 입고(p. 143),사제들의 음식과 일체의 생활 비용은 일반인(중생)들로부터 제공된다 (pp. 143-144).
이집트인들은 연꽃을 신성시 하고 그 씨를 식용으로 즐긴다 (pp. 162-163).

이집트 벽화나 파피루스 문서에 나오는 그림에는 연꽃이 자주 등장한다.
연꽃은 인도와 중국에서도 신성시해왔다 (美 World Book Encyclopedia, 1979 ed. “lotus”). 
이집트인들은 황소는 이시스 여신에게 제물로 바치고 남은 고기는 연회를 하여 먹었으나 너무 성스러운 암소는 식용하지 않았다. 이집트인들은 금하는 고기가 많았으나 거위, 물고기, 등 풍부하게 생산되는 육류를 즐기기도 했다. 
이집트인들은 윤회, 부활 등의 교리를 믿고 종교적으로는 대단히 독실한 사람들이었으나 한편 인생은 한번 사는 것이므로 즐겨야 한다는 실질적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헤로도투스의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이집트인들은 연회를 베풀고 회식이 끝나면 한 사내가 약 45cm ~90cm <cm 단위는 필자가 환산한 것임>크기의 나무로 만든 시신을 관에 넣어 이것을 연회에 참여한 여러 손님들을 두루 돌면서 차례로 보여주며 '이것을 보시고 삶을 즐기시오,  당신도 죽으면 이렇게 되리이다' 라고 말한다 (pp. 158-159)."

사실 천국과 극락을 믿는 기독교인들이나 불교인들도  삶과 죽음에 대한 실제 관념은 고대 이집트인들과 다르치 않다. 천국과 극락이 그렇게 좋다고 하면서도 병이 나서 좀 아플라치면 다들 약먹고 병원 찾고 기도와 염불로 무병장수를 구하지 않는가?
인도의 힌두교 승려들도 윤회를 믿었고 소(특히 암소)를 대단히 신성시하고 그 밖의 많은 동물들을 신과 동일시 하고 그 고기를 먹지 않으며 머리를 삭발하고 베옷을 입는다. 이렇듯 인도의 힌두교 및 불교는 고대 이집트의 종교와 많이 닮아 있다. 이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고 고대 여러 민족간의 문화적 교류 및 민족의 이동과 관련이 있다. 
원래 중앙아시아에서 출현한 아리안인들이 인도에 침입하여 인도 원주민 드라비다인을 정복하고 힌두교를 만들어 낸 것은 B.C. 1500년대이지만, 이들이 인도에 침입하기 훨씬 이전에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중앙아시아--페르샤 간의 문화적 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독자들 중에는 혹시 이집트인들이 인도인들의 종교 풍습을 배워간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할 가능성은 없는데 그 근거는 헤로도투스의 책에 잘 나타나 있다. 헤로도투스는 역사 제 2권에 다음과 같은 기록을 첨가하고 있다.
“이집트인들은 그들의 전통 관습만을 고수하고 외국의 풍습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다(p. 159).”
“이집트인들은 그리스 풍습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스 뿐 아니라 모든 외국의 풍습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p.162).”
“그리스의 모든 신들의 이름은 이집트로부터 왔다. 나는 그리스의 신들의 이름이 외국 (특히 이집트)에서 들어온 것임을 조사해서 알았다(p. 149).”

헤로도투스는 기원전 484(?)에 나서 기원전 425(?)에 죽은 그리스 출신의 역사가이다.  (석가보다 약 80년 늦게 태어났다.) 그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보고 들은 풍물, 전설을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기록으로 남겼다.  그의 기록 중에는 오류가 없지 않은데 그런 오류 중에는 그가 범한 오류도 있느나 대부분은 그가  현지인들로 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나 전설을 기록한데서 온 것이다. 그는 기록 중에 “나는 이것을 들은 대로 기록하지만 나 자신은 믿지 않는다”라는 말을 도처에 삽입하였다.
이집트는 기원전 4000년 이전부터 역사의 기록을 남긴 민족이고 고대 중동 지역의 국가중에서 가장 풍요하고 (나일강 덕분에), 문명과 과학과 기술이 앞선 문화 선진국이고 군사적으로도 강대국이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외국의 문물을 야만으로 여기고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를 견지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인들은 대단히 전통을 고수하는 보수적 기질이 강했는데 이것은 후대에 오히려 이방인들의 발전된 신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뒤져 민족이 망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지나친 보수적 기질이 가져온 결과이다. 현대 이집트인은 고대 이집트인과 다른 종족이다. 고대의 이집트인들은 함인(Hamites)이었느나 오늘날 이집트는 셈인(Semites) 들이고 종교도 언어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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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윤회(輪廻)와 업(業)의 이론은 어떠한가?

전세(前世=전생), 현세(現世), 내세(來世)가 존재해서 그것들이 수레바퀴(輪)처럼 계속 반복 회전하면서 전생에서 지은 선행과 악행이 현세의 운세(운명)를 좌우하고 현세에서 지은 선행과 악행이 내세의 운세를 결정하는 것이 사실일까?
필자는 전생에서 살아본 기억이 없고 전생에서 어떤 선,악의 행위를 하였는지 알지 못하므로 윤회와 업이 과연 불교와 힌두교의 이론대로 운행되는지 어떤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판단은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간접적인 고찰을 통해서 윤회와 업의 이론을 강하게 회의하는 바이다.
예를 들어 유괴, 납치, 폭행, 강간, 살인, 각종 사고, 지진, 해일 .....등의 불행을 당하는 사람들은 그와 같은 불행을 당해야 할 만큼 큰 죄악을 전생에서 범했기 때문에 현세에서 그런 끔찍한 재앙을 당하는 것일까? 윤회와 업의 이론에 의하면 틀림없이 그럴 것이다.
또한 살인, 납치, 폭행, 유괴,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그들이 전생에서 그와 같거나 유사한 범행을 타인으로부터 당했기 때문에 현세에서 그와 같은 범행을 보복의 차원에서 저지르는 것일까? 윤회와 업의 이론에 의하면 틀림없이 그럴 것이다. 
만약 윤회와 업의 이론이 참이라고 하면 우리는 온갖 흉악한 범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이나 그런 범행을 당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비난도 동정도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전생에서 맺은 "끊을 수 없는 악연(惡緣; 나쁜 인연)"으로 인해 현세에서 그러한 악행을 저지르고 당하지 않으면 안될 운명을 타고 난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들을 제 삼자가 나서서 처벌하거나 동정하는 일이 무슨 필요가 있고 무슨 정당성(합법성)이 있겠는가?
윤회와 업의 이론이 참이라고 믿는 한 문명사회에서 사회를 개선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견지하는 법, 윤리, 경찰, 군대 등은 아무런 존재 가치나 존속 이유를 갖지 못하게 된다.
윤회와 업의 이론을 믿는 사람들은 만약 그들의 아내나 자녀들이 납치, 폭행, 강간, 살인 등의 일을 당하는 경우에는, "아하, 그것은 저들이 전생에서 못된 나쁜 짓을 했기 때문에 그 응보로써 받는 댓가로구나! 부처님이 그렇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자업자득이니 공평해진 셈이지 뭐!" 라고 말하고 범법자를 체포하거나 처벌하는 노력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현세에서 가난한 노동자, 농민, 도시 빈민, 불구자, 병자의 팔자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런 사람들을 해방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Marxist-Buddhists, 소위 민중불교인들)은 만약 그들이 부처님을 계속 믿을 생각이라면 정부나 국가나 기업주를 타도하기 위해 각목을 휘두르거나 화염병을 던져서는 안된다 (1980, 90년대의 상황). 왜냐하면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은 전생에서 무슨 나쁜 죄를 지었기 때문에 현세에서 그와 같은 불운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부처님이 가르친 대자대비(大慈大悲)와 윤회와 업의 진리를 믿는 불교인들은 세상 만사에 대해서 남에게 분통을 터뜨리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그런 일은 불법(佛法)에 의하면 불법(不法)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세상 만사가 모두 업과 윤회의 법칙에 따라 한치의 어김도 없이 운행되고 있는데 분통을 터뜨릴 일이 무엇이 있고 분통을 터뜨린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불자들이 분통을 터뜨리다가 도리어 죄를 짓게 되면 내세에 앙화를 당하는 일밖에 더 생기겠는가?
어떤 일, 어떤 처지를 당해서든 불제자들이 해야 할 일은 "나무관세음보살(南無觀世音菩薩: "그저 부처님만 믿겠습니다" 의 뜻)을 외우는 것 밖에는 없다.
또 한가지, 윤회와 업의 이론이 참이라고하면 부모-자식, 조상-후손의 위계질서와 천륜(天倫: 부자 형제 지간의 마땅한 도리)의 가치는 소멸되고 만다. 왜냐하면 윤회의 이론에 의하면 생명은 새로 생겨나거나 죽음이 없이 계속해서 순환되는 것이므로 누가 누구의 부모이고 누가 누구의 조상이라는 개념은 성립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윤회의 이론에 의하면 현세에서의 부모와 자식은 전생에서는 원수지간 이었을 가능성도 있고, 또는 현세에서 자기 할머니는 내세에서 자기의 딸이 되거나 첩이 될 수도 있다. 윤회와 업의 이론에 의하면 이보다 더 괴상망칙한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예를 들면 현세에서 바퀴벌레나 구더기(파리 애벌레)로 태어난 생명이 전생에서는 죄를 많이 지은 5대조 할아버지일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불제자들이 파리나 모기를 죽여야 옳으냐 살려야 옳으냐의 문제로 번뇌를 하는 이유는 이런 가능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윤회와 업의 이론은 가문, 혈통, 족보, 등의 개념은 물론 인륜, 도덕, 가정, 사회, 상식, 이성, 법, 삶, 생업, 문화, 예술, 전통 등 인간의 삶 일체를 "쓸데 없는 것"으로 만들고 만다. 물론 모든 것이 쓸데 없다는 것이 불교의 요지이기는 하지만.

원문 출처: http://atheism.kr/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33914
원문 출처: http://atheism.kr/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33956

Religion's misguided missile -Richard Dawkins

Religion's misguided missile -Richard Dawkins
 - 미국 9/11사태에 대해 쓴 글The Guardian September 18, 2001
 
 번역 - gigantul
 
유도 미사일은, 자신의 궤도를 날아가면서 수정하고, 제트엔진의 배기기관을 추적한다. 탄도탄에 비하면 엄청난 개선이지만, 아직도 특정 타깃을 구분하지는 못한다. 유도 미사일은, 보스턴에서만 쏴도, 뉴욕에 있는 특정 건물을 맞추기 힘들다.
 
이러한 것이, 현대의 '스마트 미사일'들이 하는 일이다. 현대의 컴퓨터는 엄청나게 소형화 되어서, 오늘날의 미사일은 맨하탄 빌딩의 이미지와, 세계무역센타 빌딩의 타깃만으로도 추적이 가능하다. 이렇게 복잡한 스마트 미사일은 걸프전에서 보았듯이 미국만이 보유하고 있고, 일반 테러리스트들에게나, 근본주의 국가에게는 경제적으로 무리가 있다. 어떠한 다른 방법이 가능할까?
 
전자기기가 작고 값싸기 전인 2차 세계대전 때, 심리학자 BF Skinner는 비둘기 유도 미사일에 대해 연구했다. 비둘기는 뱃머리에 앉아서, 원하는 타깃을 가운데에 오도록 부리로 쪼아 신호를 보내게 훈련되었다. 미사일의 경우에는, 진짜 타깃에 적중하게 말이다.
 
이론상으로는 가능했지만, 미국 정부는 이것을 사용하지 않았다. 비둘기를 훈련시키는 가격이나 크기와, 컴퓨터의 값, 크기, 효율과, 비교할 때, 비둘기가 더 낫다. Skinner의 연구에 의하면, 컬러 슬라이드를 이용해서 훈련된 비둘기는, 진짜 남쪽 맨하탄 섬에 미사일을 유도할 수도 있다. 물론 비둘기는 자신이 미사일을 가이드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비둘기는 단지, 화면의 두 네모를 쪼을 뿐이고, 단지 보상인 음식이 디스펜서에서 떨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파멸이 도달할 때까지..
 
비둘기는 싸고 폐기 가능한 기내 유도 시스템이지만, 미사일 자체의 값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그렇게 커다란 미사일이 미국의 공중을 격추되지 않고 통과하기는 불가능하다. 결국, 최후의 순간까지 들키지 않는 미사일이 필요하다 -문제없이 보이며, 많은 양의 연료를 실은 여객 항공기 같은 말이다. 하지만, 어떻게 유도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을까? 파일럿이 컴퓨터나 비둘기에게 자리를 내어줄 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을 비둘기 대신 유도 시스템으로 쓰면 어떨까? 인간은 비둘기만큼이나 개체수도 많고, 인간 뇌는 비둘기 뇌보다 그리 비싸지도 않으며, 여러 방면에서 비둘기보다 뛰어나다. 게다가 인간은 비행기를 무력으로 납치하는 경우가 있었음은 공인된 사실이다. 이러한 납치는 파일럿들이 승객과 자신의 생명을 아끼기 때문에 가능하다.
 
납치범들이 결국에는 자신들의 목숨도 소중하다고 여기고, 보호하기 위해 이성적으로 행동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가정이다. 하지만 항공통제원과 파일럿의 위험도 계산은 납치범들이 생존의식이 없는 한 실패한다. 만약 당신이 탄 비행기가 생존의식이 있는 납치범에게 납치된다면, 뭔가 협상의 여지가 있다. 이성적인 파일럿은 납치범의 요구에 순응해, 비행기를 착륙시키고, 승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한 뒤, 협상은 전문가들에게 맡길 것이다.
 
인간 유도방식의 문제점은 비둘기 방식과는 달리, 임무의 달성은 자신의 파멸로 이어진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비둘기같이 순종적이고, 쓰고 버릴 수 있으면서, 인간처럼 뛰어난 능력과 침투기술을 가진 생물 유도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죽는것을 두려워않는 사람이 있으면 된다. 그런 사람은, 기내 추적장치로 아주 적합하다. 하지만, 자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쉽게 찾을 수 없다. 말기암 환자조차도, 진짜 충돌 전에는 침착성을 잃을수도 있다.
 
그렇다면, 보통 사람을 설득해서 비행기가 빌딩에 충돌해도 죽지 않는다고 설득할 수 있을까? 말도 안되는 소리! 아무도 그렇게 바보는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어떨까? 쫌 복잡하지만, 가능할 지도 모른다. 충돌하면 무조건 죽는 이상,사람들에게 사후에 새로운 삶을 준다고 속이는건 어떨까? 사람들에게, 하늘에 있는 엄청난 낙원이 있다고 제안하는 것이다. 하프나 날개같은것은 이러한 임무에 필요한 젊은이들에게 어필하긴 힘드니까, 순교자의 보답으로 72명의 처녀를 제공받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이 진짜 가능할까? 그렇다. 너무 못생겨서 이 세상에서는 여자를 구할 수 없지만, 남성호르몬을 주체 못하는 젊은이는 다음 세상에서의 72명의 처녀를 위해 이런일을 할 지도 모른다.
 
뭐 복잡한 이야기지만, 시도해 볼 만 하다. 물론, 그들이 어렸을때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들에게 자기합리화된 신화를 믿게 한 뒤, 그럴듯하게 거짓말한다. 그들에게 성스러운 문헌을 주고, 다 외우도록 시킨다운 좋게도, 우리에게는 완벽한 시스템이 주어졌다: 수십세기에 걸쳐, 수대에 걸쳐 다져진 세뇌 시스템이 말이다. 수억의 사람들이 이러한 시스템 아래서 자라왔다.  이 시스템은 '종교'라 불린다. 언젠가 밝혀지겠지만, 왠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교에 속아 넘어간다.(아이러니하게도 미국만한 곳이 없다) 이제 남은 것은 이 맹신자들에게 비행교육을 조금 시키는 것이다.
 
말도 안된다고요? 말도 못할 악을 단순하게 생각한다고요? 이러한 것들은 내 의도와는 정 반대의 것이다. 나는 죽도록 신중하고, 깊은 애도와, 심각한 분노에 차서 말하는 것이다. 나는 방 안의 사람들이 너무 예의 바르기 때문에, 또는 너무 빠져있기 때문에 깨닫지 못한 코끼리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그 코끼리 -종교의 삶의 가치절하를 주목해주길 바란다. 나는 종교가 다른 사람들의 삶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물론 이러한 경우도 있지만) 하지만, 종교는 믿는 이 자기 자신의 삶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종교는 '죽음은 끝이 아니다'라는 위험한 헛소리를 가르친다.
 
만약 죽음이 끝이라면, 이성적인 사람들은 삶을 아끼고 위험한 행동을 쉽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납치범들이 생존의식이 있는 비행기가 더 안전하듯이,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들것이다. 극단적인 반대로 생각하면, 만약 사람들이 성직자들에 의해 순교자의 죽음은 세로운 세계-특히 낙원의 세계-로 통하는 열쇠라고 믿는다면, 세상은 너무나 위험한 곳이 될것이다. 게다가 신실한 믿음과, 여성비하, 섹스에 대한 약속을 더하면, 순수한 청년이 자살폭탄 테러를 하는 것은 그리 놀랍지 않다.
 
사후세계에 집착하는 자살성향의 뇌는 엄청난 위험과 힘을 가지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는 스마트 미사일의 유도 시스템과 여러면에서 비슷하고, 또한 여러 방면에서 엄청나게 비싼 전기회로 뇌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근본주의 단체, 국가들에게 이러한 뇌는 훨씬 싸다.
 
우리 지도자들은 최근의 극악무도한 테러를 이렇게 표현한다. '생각없는 비겁함'이라고. '생각없는'이라는 단어는 공중전화를 부수는 일에나 적합한 단어다. 이러한 표현은 뉴욕 9/11을 이해하는데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테러리스트들은 생각없는 사람들이 아니었고, 비겁자들은 더더우기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은 충분히 유효한 생각에 미친듯한 용기를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어디서 그러한 용기가 왔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용기는 종교에서 왔다. 종교는 중동의 분쟁의 씨앗이고,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것이 내 요지는 아니다. 내 의도는, 사람들이 이 '종교'라는 무기에 주목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세상을 종교로 채우는 것-특히 아브라함식의 종교-은, 길에다 장전된 총들을 던져놓는것과 마찬가지이다. 누가 총을 쓴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라.


진화


돌연변이

1.
대부분 해로운 방향으로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건 사실임. 대충 70%정도는 생존에 불리한 돌연변이임. 하지만 30%는 생존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거나, 오히려 생존에 도움을 줄 수도 있는 방향으로 발생함. 게다가 설령 이로운 방향으로의 돌연변이가 극히 희박하게 일어난다고 해도, 일단 일어나면 계속 살아남지.
당장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돌연변이라도, 다른 돌연변이와 상호작용하여 이로운 방향으로 일어날 수도 있고. 렌스키의 대장균 진화실험에서, 구연산을 이용할 수 있게되는 돌연변이는 두차례의 돌연변이가 상호작용하여 일어났다는 것을 떠올려보자.
여튼 이로운 방향으로의 돌연변이가 극히 희박하다는 것으로 진화를 부정하려면, 병원균의 항생체에 대한 내성이 발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해야함.

2.
1번과 정면으로 상충하는 내용. 1번에서는 '겸형적혈구 빈혈증, 다운 증후군, 결실, 중복, 역위, 전좌'라는 돌연변이의 예시를 충분히 들었어. 그런데 다음 문단에서 곧바로 '돌연변이는 일어나기 어렵고, 일어나더라도 교정이 된다'는 말을 하면서 돌연변이에 의한 유전자 변이를 부정함? 당장 다운 증후군 환자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나 알아봐라.

3.
분명히 돌연변이에는 방향성이 없음. 하지만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유전자의 다양성이 특정한 방향성을 띠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자연선택이 그렇게 유도하기 때문임. 생존에 부적합한 방향으로의 돌연변이는 사멸하고, 적합한 방향으로의 돌연변이만 존속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방향성이 있는 것처럼 될 수밖에 없음.

4.
대진화와 소진화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에러. 종의 분화는 진화가 누적되어 일어나다보니 발생하는 현상에 불과함. 소진화는 일어나도 대진화는 불가능하다는 건, 10m를 걸어가는 건 가능해도 10km를 걸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과 동일함.
게다가 종을 뛰어넘어 진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하는 작자들은, 진화가 포켓몬이나 디지몬처럼 하나의 생물종이 다른 생물종으로 순식간에 변화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임. 전부라고 말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지만. 여튼 진화는 그런 식으로 일어나는게 아님.



중간화석

1.
말이 한종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가? 공통조상에서 분화된 수많은 종류의 말이 있었고, 지금 살아남은 놈들은 그 중 일부에 불과함. 지금 존재하는 대다수의 말들이 덩치가 커지고 발가락 수가 줄어드는 쪽으로 진화를 했다고 해서, 다른 종류의 말들까지 그렇게 진화한건 아님.

2.
발가락 수도 마찬가지다. 같은 내용을 굳이 둘로 나눠서 얘기하는 건 개념이 없다는 얘기지.

3.
에오히푸스와 에쿠우스가 같은 지층에서 발견됬는데 뭐 어쩌라고. 앞에서 말했듯이, 생물의 진화는 포켓몬이나 디지몬의 진화처럼 순식간에 뿅 하고 진화하는 게 아니다. 호모 에렉투스가 싸그리 사라지고 호모 사피엔스가 툭 튀어나온게 아니라는 소리. 당연히 두 종은 얼마간 공존할 수 있고, 운이 따른다면 두 종이 계속해서 공존할 수도 있다.

4.
역시 3번과 중복된다.

5.
각각 어느 종이 몇 개의 갈비뼈와 허리뼈를 갖고 있다는 얘긴가? 일단 각 종의 명칭과 각 종의 계통수를 그려와라. 얘기는 그 다음부터다.

6.
3번과 중복된다. 종 전체가 뿅하고 다른 종으로 진화해서 지층에 차곡차곡 쌓이는게 아니라는 소리.



시조새

1.
시조새에 발톱이 달려있고 현생조류의 일부에게 발톱이 달려있다고 해서 시조새가 공룡에서 진화한 종이 아니라는 얘기는 어디에 근거를 두는가? 공룡에서 진화한 것이니 공룡에게서 물려받은 게 있는 건 당연하지.

2.
날 수 있는 완전한 깃털이라면 뭐 어쩌라고. 시조새가 공룡과 현생조류의 딱 중간에 위치해있으므로 깃털이 비행에 부적합해야하기 때문인가? 계통수에서 현생조류쪽에 치우쳐있다면 날 수 있는 깃털이 있다고 문제가 될 게 없다.

3.
거북이를 예로 든 점에서 이미 병신인증이다. 거북이가 공룡에서 진화했다고 보는건가? 거북이와 공룡에는 대충 인간과 강아지 정도의 차이가 있다.

4.
깃털공룡 화석이 얼마나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중간형태가 없다고 주장하는가?

5.
말 얘기 하면서 했던 얘기를 또 해야하나?



발생상의 증거

- 그냥 한번에 얘기하마. 발생과정에서 나타내는 모습은 진화를 지지하는 증거가 아니다. 뒷북치지마라. 게다가 하는 소리 보니가 발생과정에 대한 얘기를 아예 이해 못한 주장이네. 어디서 퍼올때 그냥 퍼오지 말고 좀 읽어보고 퍼와라.



해부상의 증거

- 창조주의 공통된 설계의 증거라고?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그 창조주라는 놈의 천하에 둘도 없을 병신이다. 이따위 설계를 해놓은 것이 지적존재라고? 어림도 없는 소리. 기린의 신경은 어째서 머리에서 목 아래로 빙 돌아간 뒤에 다시 뇌로 연결되는가? 인간의 정관은 어째서 정소에서 방광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가? 어째서 기도와 식도가 연결되어 질식사를 유발하는가?



용불용설

- ....나가죽어라.



자연선택

- 인간에 의한 선택과 자연선택은 동일하다. 그저 인간에 의한 선택은 인간의 의도를 반영하고, 보다 강한 진화압을 갖는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자연선택이 불가능하다면, 지금도 개발되고있는 수많은 동식물의 개량형은 존재할 수 없다.



격리설

- 그러니까 애초에는 한 종이 있었는데 그게 수많은 세월을 지나 분화된거라고. 다윈이 처음에 갈라파고스 제도에 갔을때 한 종이 있었는데, 그게 다윈이 보는 앞에서 여러종으로 분화되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