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2010

파스칼의 내기

블레즈가 펜을 집어, 빈 종이에 표 하나를 그렸다.

"보십시오. 신을 믿을 때 신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신을 믿지 않을 때도 신이 있을 수 있고, 없을 수도 있죠."

가로세로 세 칸씩으로 이루어진 아홉 칸짜리 표가 완성되었다. 로버트가 표를 보며 의아하다는 듯이 물었다.

"그래서 어떻다는 말이죠?"

"저는 신을 믿고 있죠. 그런데 만약 신이 있다면, 저는 신에 의해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런 손해를 얻지 않죠. 그리고 만약 신이 없다고 하더라도, 저는 신의 말씀이라고 알려진 것에 따라서 충실한 삶을 살 수 있을 테니 어쨌든 이득입니다."

"그런데요?"

"하지만 당신은 신을 믿지 않고 있죠. 만약 신이 없다면 당신은 어떠한 손해도 보지 않지만, 어떠한 이득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신이 있다면, 당신은 신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사후에 불행하게 되어버리죠. 손해를 보는 일입니다."

"아하, 그러므로 신을 믿는 것이 유리하다?"

"바로 그 말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저도 한 번 신을 믿어보도록 하죠."

블레즈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품안에서 명함을 꺼내 로버트에게 건넸다.

"좋습니다. 일요일마다 교회에서 당신을 만나게 되는 것이 기쁩니다. 셔틀버스 시간표는 여기에 전화해서 물어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로버트는 명함을 받아들지 않았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제가 언제 교회에 나간다고 했었습니까?"

"신을 믿으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교회에 나오셔야죠. 아직 세례도 받지 않으셨고……."

로버트가 웃음을 터뜨렸다.

"아뇨, 저는 당신들의 신을 믿는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날아다니는 파스타라는 신을 믿기로 했습니다."

블레즈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신을 믿는 것이 유리하다면서요? 하지만 그 신이 당신들의 신이라는 보장이 있습니까? 그러므로 저는 날아다니는 파스타를 믿기로 했습니다. 서쪽에서는 그게 유행이라고 하더군요. 날아다니는 파스타는 그저 경건한 마음으로 파스타를 맛있게 먹기만 하면 모두 천국으로 보내준다고 하죠. 물론 범죄를 저지르면 김빠진 맥주가 미지근하게 끓고 있는 지옥으로 빠뜨린다고는 합니다만."

블레즈가 멍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얼굴을 붉혔다.

"장난치지 마십시오. 그런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없다는 증거는 있습니까?"

"하지만 있다는 증거도 없죠."

"당신들의 신이 있다는 증거는 있습니까?"

"성경에 그것이 적혀 있습니다."

"성경은 누가 만든 것이죠?"

"신께서 사람의 손을 빌려 만든 것이죠."

로버트가 여전히 웃는 얼굴로 답했다. 그는 굳이 블레즈가 내뱉은 말의 오류를 지적할 필요도 느끼지 못했다.

"날아다니는 파스타가 사람의 손을 빌려 만든 경전 역시 존재합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그건……."

블레즈가 골똘히 생각을 하더니, 무릎을 치며 입을 열었다.

"날아다니는 파스타가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로버트는 왠지 정신이 멍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는 진지하게 고민했다. 위대하다는 자신의 신을 고작 날아다니는 파스타 따위와 같은 자리에 두는 저자를 상대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자리를 박차고 나서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러는 동안에도 블레즈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날아다니는 파스타 역시 존재하므로, 선택지는 이렇게 되겠군요. 제가 믿는 신이 있다, 날아다니는 파스타가 있다, 신이 없다. 각각의 선택지는 33.3%의 확률을 갖습니다. 이 중에서 제가 믿는 신이 있을 경우, 제가 천국에 갈 확률은 33.3%고, 나머지 66.6%의 확률로 제가 천국에 가지 못하게 되겠죠. 하지만 당신의 경우, 33.3%의 확률로 지옥에 떨어지게 됩니다."

"오호, 신이 없을 확률이 50%, 신이 있을 확률이 50%에, 신이 있을 확률을 당신의 신과 날아다니는 파스타가 갈라먹는 것이 아니라요?"

"신이 없다는 것도 그저 하나의 선택지일 뿐입니다. 다른 것과 동일한 확률을 갖습니다."

로버트가 킬킬거리며 대꾸했다.

"그렇다고 칩시다. 그런데 잊으셨군요. 제가 파스타를 믿고 천국에 갈 확률 역시 33.3%겠죠."

"그렇습니까? 그래도 제가 믿는 신을 믿는다면 어떤 경우에도 지옥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1/3의 확률로 지옥에 떨어지게 되죠. 어찌되었든 이쪽이 유리합니다."

로버트가 킬킬거리며 대꾸했다.

"그러면 다른 종교는 어떻습니까?"

"다른 종교라뇨?"

"이를테면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에 당신네와 갈라진 종교와, 500년 전에 다시 당신네와 갈라진 종교를 예로 들 수 있겠죠."

"그들은 이단입니다!"

로버트가 고개를 저었다.

"그런 보장이 있습니까? 그들 중 하나가 옳고 당신네 종교가 틀렸을 수도 있죠. 이렇게 되면 당신이 믿는 신이 있을 확률은 20%군요. 그 외에도 세계 곳곳의 여러 종교까지 합하면, 당신들의 신이 있을 확률은 소수점 이하로 떨어지겠군요. 수많은 종교에 수많은 종파. 당신네 종교도 수백 개의 종파로 나뉘었지 않습니까?"

블레즈가 씩씩거리며 말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똑같습니다. 모든 경우의 확률이 1%라고 가정하도록 하죠. 제가 천국에 갈 확률은 1%고, 날아다니는 파스타를 믿지 않아서……."

"날아다니는 파스타는 그냥 빼셔도 됩니다. 어차피 장난 한 번 쳐본 것뿐이니까."

"알겠습니다. 다시 시작하죠. 제가 천국에 갈 확률은 1%고, 신이 없어서 아무 것도 아니게 될 확률역시 1%. 나머지 확률로 지옥에 떨어진다고 칩시다. 하지만 당신 같은 무신론자는 1%의 확률로 아무것도 아니게 되고, 나머지 확률로 지옥에 떨어지죠. 만약 날아다니는 파스타가 있다고 하더라도, 당신이 천국에 갈 확률은 1%, 아무것도 아니게 될 확률도 1%, 지옥에 갈 확률은 98%입니다. 하지만 신을 믿으면 천국에 갈 확률 1%, 아무것도 아니게 될 확률 1%, 제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아 저를 지옥에 떨어뜨리지 않을 그 빌어먹을 파스타 덕분에 지옥에 떨어지지 않을 확률도 1%, 지옥에 떨어질 확률은 97%입니다. 어떤 경우든 제가 유리합니다. 신을 믿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죠."

"그러면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을 천국에 보내는 신이 있다면 어떨까요?"

"뭐라고요?"

"신을 믿지 않으면 천국에 보내는 신 말입니다. 그런 경우라면? 파스타를 제외하고 그걸 집어넣으면 어떻습니까? 똑같지 않습니까?"

블레즈가 입을 다물고 곰곰이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다. 로버트는 그가 입을 열기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확률 운운 하면서 당신이 저지른 문제의 둘 중 하나는 당신이 제가 당신이 믿는 신을 믿도록 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신이 존재할 확률이 있다든지 하는 얘기를 하려고 했다면, 방금 당신의 논리는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대단히 유효하게 작용했겠죠. 어떤 신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신이 존재할 확률인 그렇게 높다니! 만약 당신이 '신앙생활'이라는 것 자체를 옹호하려고 했다면 말이긴 하지만요. 뭐, 그런다고 그렇게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거의 없다시피 한 확률에 매달리다니."

로버트가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편안한 표정으로 블레즈를 바라보았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신이 있을 확률에 대해 논하려 했다는 것이죠. 그건 아무도 모르는 문젭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가지고 '이 신이 있을 확률은 몇%, 저 신이 있을 확률은 몇%'라는 식으로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의 말에 따르면 복권을 사면 당첨될 확률이 50%입니다. 당첨이 되는 상황과 되지 않는 상황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경우의 수가 둘인 것이지 확률이 절반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가 기지개를 쭉 펴고는, 몸을 앞으로 숙여 블레즈가 그린 표를 툭툭 두들겼다.

"당신이 말한 이득과 손해의 관점으로 넘어가보죠. 당신이 애초에 하고 싶었을 얘기는 '신을 믿으면 어떤 경우에도 손해를 보지 않지만, 신을 믿지 않으면 어떤 경우에도 이득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것이었을 겁니다. 맞습니까?"

블레즈가 고개를 끄덕였다.

"조악한 이야기라 저의 단순한 말장난으로도 헛소리가 된 이야기입니다만, 어쨌든 그대로 보도록 해보죠. 신이 있는 경우가 있고 없는 경우가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유신론자가 이득이다……. 흠, 그런데 전제부터가 잘못되어 그대로 보는 게 불가능하군요."

"어느 면이 잘못됐다는 말입니까?"

"당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이 있으면 나는 천국에 간다. 하지만 신이 없어도 나는 충실하게 살게 되므로 언제든 이익이다.'라고요. 그런데 신이 없는데도 신의 말을 따르면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다고요?"

"물론입니다. 신의 말씀이라는 것은 이웃을 돕고 성실하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고로 신이 없더라도 신이 있다고 생각하고 신의 말씀을 실천하면 더 나은 삶을 살게 되므로 이득이라는 거죠."

"아니, 당신의 말은 옳지 않습니다. 신이 그것만 말했다면 신을 믿는 게 유리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렇습니까? 자기네 신을 믿으라고 사람들에게 강요하며, 믿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는 저주를 퍼붓는 것은 그 사람들이 신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까? 이건 당신네 종교에서 하고 있는 일이니 부정하지는 못하겠죠? 그리고 당신들의 성직자는 어떻습니까? 심심하면 오갈 데 없고 나약한 미성년자를 강간하고, 신도들에게 사기를 치거나 돈을 빼돌리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당신들의 성직자는 신을 믿지 않기 때문에 그런 짓을 하고 있습니까?"

"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은 집어치우십시오. 무신론자 역시 극소수의 사람만 그런 짓을 저지릅니다. 신을 믿든 그렇지 않든 하는 짓은 똑같다 이겁니다. 오히려 신을 믿는다면서 그런 짓을 저지르는 작자들이 더 추악하다고 할 수 있겠군요."

로버트가 헛기침을 하며 다시 펜을 놀렸다.

"하던 이야기로 돌아오죠. 당신들이 충실하게 산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당신네들 중에는 전 재산을 헌금하고 예배당에서 숙식하는 삶을 살게 되어도 충실하게 살고 있다고 느낄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건 세뇌에 의한 결과일 뿐입니다. 있지도 않은 신이 했다는 말에 따르면서 거지처럼 살아가는 삶을 사는 것이 어떻다고 생각합니까? 좋은 예를 들어보죠. 당신들이 가장 싫어하는 종교는 1500년 전에 갈라진 종교입니다.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전 재산을 바치고 거지처럼 사는 것을 보면 어떻게 생각됩니까? 거짓 신을 믿으면서 저렇게 거지처럼 사는 것이 불쌍해 보인다고 생각할 것 아닙니까? 객관적으로 봐서 삶의 질은 추락합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육체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매달 내는 헌금 때문에 궁핍함에 시달립니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만족을 얻는다고 해봐야, 그건 유리세공품 같은 것일 뿐입니다. 얼핏 보면 아름답기는 하지만 아무데도 써먹지 못하는 물건이며, 손쉽게 깨어져 산산이 흩어지는 것일 뿐입니다."

"당신은 굉장히 물질주의적이군요. 사람에게 가장 큰 가치는 정신적 만족입니다."

"아아, 그렇습니까? 물론 그 말도 맞습니다. 1인당 국내 총생산량이 연간 2천 달러인 국가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연간 4만 달러인 국가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행복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전자가 후자에 비해 행복한 이유가 뭡니까? 전자는 신을 믿지만 후자는 신을 믿지 않기 때문에 전자가 행복한 겁니까?"

"그, 그렇지는 않겠죠."

"인간의 행복이라는 것은 자기 자신이 현재의 상황에 만족함으로써 얻게 되는 것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 종교를 갖고, 매달 수입의 1/10을 갖다 바치고, 길거리에 나서서 사람들을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 협박하는 행위로 행복을 얻는 것이 더 낫겠습니까? 아니면 그러지 않고도 행복한 것이 낫겠습니까?"

로버트가 펜으로 표의 '신을 믿으면 신이 없어도 이득'이라는 말을 두들겼다.

"그러므로 이건 잘못되었습니다. 신을 믿을 경우, 신이 없으면 굉장한 손해를 본다고 하는 쪽이 낫겠죠. 물론 적극적으로 믿는 경우의 이야깁니다. 그냥 '신이 있을 거다.'라고 막연히 믿거나, 말로만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쪽은 신을 믿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그래도 이쪽이 천국에 갈 확률이 있으니 유리하지 않습니까? 이득이 +1이고 손해가 -1이면, 신을 믿는 경우는 두 경우 모두 보면 합이 0이 되지만, 신을 믿지 않는 경우라면 합이 -1이 될 겁니다. 현실에서의 손해보다 지옥에 떨어진다는 손해가 더 크죠."

"아니, 여전히 마찬가집니다."

"무슨 말입니까?"

"자, 신을 믿으면서도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과 신을 믿지 않으면서도 선행을 베푸는 사람 중 어느 쪽이 천국에 가겠습니까?"

"신을 믿는 쪽이죠."

"틀렸습니다. 당신은 당신네 경전도 보지 않습니까? 대답해보십시오. 당신들의 구세주가 2천 년 전에 한 말이 무엇입니까? 악인을 용서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 아니었습니까? 신을 믿는다는 것은 그러한 삶을 산다는 것을 뜻합니다. 입으로만 당신네의 신을 믿는다고 떠벌린다고 구원받는 게 아니라는 소리며, 입으로만 떠들고 실천하지 않는 것은 신을 믿지 않는 것만도 못한 짓이 됩니다. 신이 있다는 것을 믿으면서도 악행을 저지른다는 것은 신을 모욕하는 행위니까요. 하지만 신이 없어도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비록 말로는 신을 믿는다고 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삶 자체는 신의 가르침이라는 것에 합치합니다."

로버트가 다시 표를 두드렸다.

"신을 믿는다고 말한다고 무조건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고, 신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다 해서 무조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선행을 베푸는 자가 천국에 가고, 그렇지 않은 자는 지옥에 떨어집니다. 당신네들의 타락한 성직자들의 떠벌리는 '신앙 천국, 불신 지옥'이라는 건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고로, 표는 이렇게 되어야겠죠."

그가 블레즈의 표 옆에 새로운 표를 그렸다.

"신이 있을 경우, 신을 믿는 선한 자는 천국에 가고, 신을 믿지 않는 선한 자도 천국에 가죠. 신을 믿는 악한 자는 지옥에 떨어지며, 신을 믿지 않는 악한 자도 지옥에 갑니다. 신이 없을 경우, 신을 믿는 선한 자와 신을 믿는 악한 자 모두 손해를 보지만, 신을 믿지 않는 선한 자와 신을 믿지 않는 악한 자는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물론 이 경우, 이득과 손해는 신을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입니다. 선한 자와 악한 자 중 어느 쪽이 이득인가에 대한 것이 아니라."

블레즈가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벌떡 일어나 외쳤다.

"이단이오!"

핏발이 선 블레즈의 눈을 보며, 로버트는 고개를 저었다.

3 comments:

  1. ... 블레즈의 내기를 잘못 이해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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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블레즈의 내기를 잘못 이해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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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제가 봤을땐 여기서 등장하는 블레즈라는 가상인물은 제가 아는 블레즈인것은 아닌것 같고 성경을 제대로 알고 믿는 사람도 아닌것 같네요. 성경을 모르면서 하나님의 이름만 믿아봤자 어차피 그 믿음은 미신입니다. 또한 성경을 알고 믿는다고는 하나 성경대로 살고자 할 마음도 없고 도리어 고의적으로 악한 죄를 짓는 사람은 성경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믿을 대상과 믿게해주신 이의 은혜를 모르는데 믿음만 주장하는것은 정말 로버트처럼 날아다니는 파스타를 믿는것과 전혀 다를바가 없는 것 이죠. 파스칼이 말한 확률은 성경에서 말하는 유일신 하나님을 전제로 한 확률이고 다른신이 들어간다는 조항은 없습니다. 만약 그런 조항이 있다고하면 유일신의 주장이 거짓된 것이며 그런 거짓을 주장하는 불신자에게 기독교 신자들이 억지로 믿게할 필요도 없고 권리도 없습니다. 그저 50대 50에서 없음을 선택하고 자신의 삶을 살면 되겠죠. 그러나 성경의 신이 있다 없다를 읽어보지도 않고 스스로 마음이나 감정으로 판단하는것이야말로 어리석기 때문에 50% 확률을 가지고 읽어보라는 것 입니다. 없다는 증거는 없지만 있다는 증거는 성경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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